6월 7일부터 삼 일간 ‘제40회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열려

6월 7일부터 삼 일간 ‘제40회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열려

  • 오은정 기자
  • 승인 2014.05.30 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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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창, 명인들이 함께하는 공연, 전시회 등 다채로운 체험행사

6월 7일부터 삼 일간 ‘제40회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열려

우리나라 최고의 전통과 역사를 자랑하는 ‘제40회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가 오는 6월 7일(토)부터 6월 9일(월)까지 전주한옥마을 일대에서 펼쳐진다.

 올해 40주년을 맞은 ‘전주대사습놀이 전국대회’는 ‘대한민국 국악의 수도 전주, 시대를 놀다’라는 주제로 각종 경연대회 뿐 아니라 국악강연과 거리공연 등 다채로운 부대 행사가 함께 진행된다.

 대사습놀이보존회는 국악 대중화와 전통문화 보존·계승을 위해 기획초청공연, 거리공연 등을 준비했다. 성창순 명창, 이생강 명인 등 역대 대사습 장원자들과 젊은 국악인들이 어우러지는 축하공연, 국립민속국악원, 이일주 명창과 JB진윤경밴드 등이 함께 퓨전국악 공연을 무대에 올려 관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할 예정이다.

  또 5월 31일(토)과 6월 7일(토)일 오후2시 최명희문학관에서 ‘너머를 그리다’를 주제로 국악평론가 윤중강씨의 ‘국악, 앞으로 100년’, 송순섭 명창의 ‘대사습놀이의 발자취’ 등 국악강연이 열리며 명인, 명창으로 보는 대사습의 역사 전시와, 국궁 체험도 진행된다.

 경연대회는 전국대회와 학생전국대회로 나눠, 판소리, 관악, 현악, 무용, 민요, 시조, 가야금병창, 농악, 궁도부문까지 다채로운 경합이 펼쳐지며, 참가자격으로는 전국 초, 중, 고등학교 재학생과 대한민국 국민 또는 해외 교포로서 만 20세 이상의 남녀이다. 단 판소리 명창부는 만 30세 이상자로 문화재 예능보유자나 본 대회 각 부문의 장원자는 동일부문에 출전할 수 없다.

 대회 수상자 중 판소리 명창부 장원은 대통령상, 학생부 장원은 문화체육관광부장상과 시상금이 수여된다.

 전국 최고의 국악 명창 등용문인 전주대사습 전국대회는 조선시대 숙종 때의 마상궁술대회와 영조 때의 물놀이 판소리 백일장 등 민속 무예놀이를 종합한 ‘사습놀이’에서 출발해 일제강점기 때 중단됐으나 1974년 지역의 뜻있는 인사들이 모여 부활시켰다. 이듬해 판소리와 농악, 무용, 시조, 궁도 등 5개 부문으로 첫 대회를 연 뒤 해마다 단오를 전후해 개최하고 있다.

 한편 국악방송은 6월 9일(월) 오후 12시부터 4시 30분까지 제40회 전주대사습 전국대회 본선 및 시상 생중계’를 전주 경기전에서 손혜원(KBS아나운서)진행과, 심인택 교수(우석대학교 국악과 교수)의 해설로 국악방송 라디오를 통해 생중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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