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6.4전국동시지방선거에 대한 20대 연령층의 기대감은 이전 선거 때와는 확실히 달랐다.
5월 27일 대학내일20대연구소에서 전국 특별시/광역시 및 경기권역에 거주하는 20대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지방선거 투표 참여의향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의 83.0%가 투표에 참여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지난 2010년 제5회 지방선거 때의 20대 투표율 41.5%, 2012년 19대 국회의원 선거 20대 투표율 41.7%, 18대 대통령 선거 20대 투표율 68.4%를 훨씬 상회하는 수준으로, 선거에 대한 20대의 높아진 관심도를 추측하게 했다.
지역별로 살펴보았을 때에는, 지방선거에 대한 관심도의 경우 서울(74.2%), 인천(70.0%), 경기(67.1%) 등 수도권 지역이 비교적 높게 나타났으며, 투표 참여의향의 경우, 광주(95.1%), 인천(91.3%), 서울(86.9%)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주변에 투표를 독려한 경험이 있다는 응답자의 비율은 42.2%로 나타났다.
투표 참여의향이 없는 응답자들에게 그 이유에 대해 물었을 때, 응답자의 34.5%가 투표를 해도 바뀌는 것이 없어서, 18.2%가 마음에 드는 후보가 없어서, 16.2%가 후보자에 대해 잘 몰라서라고 응답해, 정치에 대한 다소 부정적인 시선을 가지고 있었다.
투표시 후보 선택기준에 대한 설문 결과, 응답자의 48.8%가 정책/공약을 1순위로 꼽았으며, 이어서 인물/능력(27.7%), 소속정당(13.9%)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설문조사를 실시한 27일 현재 소속지역 후보자들의 정책/공약을 확인했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21.3%가 확인 완료, 70.4%가 확인 중이라고 응답하였으며, 지지후보 결정여부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21.5%가 이미 결정, 67.2%가 투표 전날까지 결정할 것이라고 응답하였다. 또한 투표소 위치 확인여부의 경우 57.7%가 확인을 완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지방선거의 1인 7표제를 정확하게 인지하고 있는 20대의 비율은 전체의 36.3%로 비교적 낮게 나타났다.
이번 조사를 진행한 대학내일20대연구소의 박진수 수석연구원은 “선거에 대한 20대의 관심은 투표율만을 놓고 보더라도, 지난 2008년 18대 국회의원 선거 이후 꾸준히 상승해 오고 있다”며, “아직 타연령대에 비해 투표율이 비교적 낮지만, 투표권을 통해 정치적 의사를 표출하는 행동에 대한 자발적인 의식개선과 동기부여가 분명히 진행중인 것으로 볼 수 있겠다”고 분석했다.
위 조사에 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대학내일20대연구소 홈페이지 (www.20slab.org)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연구리포트 확인 및 다운로드: http://bit.ly/1ttbHe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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