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자 40.4%, 무단 면접불참 경험 있어

구직자 40.4%, 무단 면접불참 경험 있어

  • 오은정 기자
  • 승인 2014.05.29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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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직자 10명 중 4명은 회사에 연락 없이 면접에 불참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커리어(www.career.co.kr)가 구직자 66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40.4%가 ‘회사에 연락 없이 면접에 불참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불참 이유는 ‘해당 기업에 대한 소문이 좋지 않아서’가 39.3%로 1위를 차지했다. ‘다른 회사 면접시간과 겹쳐서’ 32.6%, ‘호기심에 지원했는데 면접통보가 와서’ 16.3%, ‘면접 전날 과음·늦잠으로 인해서’ 7.4% 등이었다.

불참 횟수는 평균 2.1회로 집계되었다. 이 중 42.2%는 ‘1회’ 불참 경험이 있었으며, ‘2회’ 26.7%, ‘3회’ 15.6%, ‘5회 이상’이라는 응답도 8.9%를 차지했다.

연락 없이 불참한 면접에 후회를 한 경험에 대해서는 33.3%가 ‘후회한 적 있다’고 답했다. 후회한 이유는 ‘다른 기업에 취직했지만 적성에 맞지 않았기 때문’이 37.8%로 가장 많았다. 이어 ‘주위에서 좋은 기업인데 왜 면접을 안 보았는지 물어서’ 31.1%, ‘면접에 불참한 기업이 성장세를 이뤘기 때문’ 15.6%, ‘내가 취직한 회사보다 연봉이 더 높기 때문’ 11.1% 순이었다.

한편, 인사담당자 160명을 대상으로 ‘인재 채용 시 연락 없이 면접에 불참한 지원자를 경험한 적이 있는가’에 대해 설문한 결과 97.8%가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락 없이 면접에 불참한 지원자에 대해서는 64.9%가 ‘기본적 자세가 되어있지 않아 오히려 시간을 아꼈다고 생각한다’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을 무시하는 것 같아 기분이 나쁘다’는 의견도 20.4%를 차지했으며 ‘지원자 개인적 사정이므로 그럴 수도 있다’는 응답은 8.3%에 그쳤다.

면접 불참자에 대한 조치 방법은 71.6%가 ‘연락하지 않는다’고 답했으며, ‘후에 재입사지원을 하면 불이익을 준다’는 응답도 11.5%이었다. ‘연락해서 다시 면접을 보게끔 회유한다’는 응답은 11.2%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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