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생활 정책 현장’ 이야기 및 사진 공모전 입상작 21점 발표

‘국민생활 정책 현장’ 이야기 및 사진 공모전 입상작 21점 발표

  • 오은정 기자
  • 승인 2014.05.21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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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는 정부의 국민생활 정책에 대한 공감을 나눌 수 있는 ‘국민생활정책 현장 이야기 및 사진 공모전’의 입상작 21점을 발표했다. 이번 공모는 이야기 부문과 사진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이야기 부문의 대상은 7년간 출판사 기획자로 일하다가 불황으로 직장이 문을 닫아 생계가 막막했던 이호권 씨(36세 인천)가 새로운 직업을 갖기까지의 진솔한 이야기를 그린 ‘평생직장? 나에게는 평생직업이 있다’가 받았다.

이호권 씨는 일용직을 옮겨 다니다가 고용노동부 지역고용센터를 찾아 상담하면서 담당 공무원으로부터 직업능력 개발 훈련을 지원해 주는 내일배움카드제도(직업능력개발계좌제)를 알게 됐다. 기술을 익히는 것만이 평생 직업을 보장받을 수 있는 것이라는 생각에 전혀 새로운 분야인 전기 분야에 도전하기로 하고, 학원비를 지원받아 4개월간 기술직업전문학교에 다니며 밤을 새워 공부했다. 이후 마침내 전기기능사 및 승강기기능사 자격증 두 개를 취득해 고용센터가 추천한 안정적인 중소기업에 다니고 있다. 이호권 씨의 재취업 성공에는 정부의 다양한 맞춤형 고용 및 창업 지원제도와 인천북부고용센터 직원의 헌신적인 도움이 있었다.

최우수상은 박효연 씨(32세 경기 고양)와 이용호 씨(55세 전북 전주)가 받았다.

박효연 씨는 발달장애 3급인 사촌언니가 경기도와 한국마사회의 장애인 지원사업인 ‘장애청년 꿈을 잡고(Job Go)프로젝트’를 거쳐 사회적 기업인 ‘나는카페’의 바리스타가 되는 과정을 ‘꿈과 희망을 블랜딩하는 바리스타’라는 제목으로, 감동적으로 서술했다.

이용호 씨는 ‘문화누리카드가 일을 냈다’라는 제목으로, 조선족 출신 아내가 10만 원 상당의 문화누리카드를 받았지만, 처음에는 ‘책이 밥 먹여주냐?’며 책을 홀대하다가 점점 책과 친숙해지는 과정을 재미있게 그려냈다.

이야기 부문에서는 이밖에 우수상 3명, 장려상 5명이 상을 받았다.

사진 부문에서는 대상 수상자가 나오지 않았다. 최우수상은 다문화가족의 동짓날 풍경을 그린 서병대 씨(67세 경기 안산)와, 임신, 출산 시 지원되는 고운맘카드를 사진으로 묘사한 김지수 씨(45세 경기 용인)가 받았다.

사진 부문에서는 이밖에 우수상 3명, 장려상 5명이 상을 받았다.

이야기 부문의 상금은 대상 200만 원, 최우수상 100만 원, 우수상 70만 원, 장려상 50만 원이며, 사진 부문의 상금은 최우수상 50만 원, 우수상 30만 원, 장려상 20만 원이다. 수상작들은 관련 부처의 정책홍보에 활용되며 여러 매체에 소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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