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대중교통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시범사업에 이어 올해 본격적으로 도입한 테마 시내버스가 이용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테마버스는 버스 내외부에 광고물 등 상업성을 없애고 여러 가지 테마를 접목해 승객들에게 문화예술 공간을 제공한 버스로, 11일 도에 따르면 올해 10개 시 11개 운송업체 34개 노선 144대의 테마버스가 도내를 누볐다.
특히 올해 운행된 테마버스 중에 외국인 근로자가 많은 안산시 지역의 다문화 소개버스와 차내 생화비치, 장미꽃 증정, 메모장 비치, 가정의 달 관련 테마버스 등 새롭게 발굴한 다양한 테마버스가 인기를 끌었다.
경기도는 최근 지난 4~9월까지의 테마버스 운행 결과를 조사해 평가를 마쳤으며 이 결과를 버스업체 경영 및 서비스 평가에 반영해 운송업체의 적극적인 동참을 유도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일회성에 그치거나 식상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흥미로운 테마를 발굴해 승객들이 더 쾌적하고 즐거운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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