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최초 여성 고위공무원 탄생

산림청 최초 여성 고위공무원 탄생

  • 오은정 기자
  • 승인 2014.04.22 14: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산림청은 1967년 개청 이후 47년 만에 첫 여성 고위공무원이 탄생하였다고 밝혔다.

금번 4월21일자 정부인사 발령으로 이유미 임업연구관(52세)을 광릉숲의 보전과 산림식물의 보전, 관리를 총괄하는 국립수목원장에 임명하였다.

이유미 국립수목원장은 서울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후, 1994년 산림청 임업연구원 수목원과에서 임업연구사로 공직을 시작하였다. 1999년 국립수목원이 개원되는데 기틀을 마련한 수목원과 식물분류 분야의 최고 전문가이며, 국립수목원 초기의 연구직 공무원이 원장이 된 첫 사례이다.

또한, 이 원장은 식물과 광릉숲에 관한 많은 저서와 언론 기고 등을 통해 일반 국민이 쉽게 광릉숲을 이해하고 식물과 가까워질 수 있도록 노력하였다.

조직 내부에서도 여성으로서의 부드러움과 지성을 겸비한 리더십으로 국립수목원의 직원 융화와 기관 성과제고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여성 특유의 섬세함을 바탕으로 국립수목원을 한층 섬세하고 세련되게 발전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이 원장의 남편은 같은 고위공무원인 국립생물자원관 생물자원연구부장으로 근무하고 있다.

산림청 관계자는 “이번 인사로 산림청에서도 여성 고위공무원이 나옴에 따라 전체 20%에 해당하는 여성 공무원들의 사기진작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