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잔한 미소 번지게 해줄 수필집 ‘오면 가면 살아보니’ 출간

잔잔한 미소 번지게 해줄 수필집 ‘오면 가면 살아보니’ 출간

  • 오은정 기자
  • 승인 2014.04.21 22: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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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잔한 미소 번지게 해줄 수필집
‘오면 가면 살아보니’ 출간

도서출판 한솜이 수필집 ‘오면 가면 살아보니’를 출간했다.

우리들의 일상 속 행복을 뜨개질 하듯이 엮어 내놓은 수필집 ‘오면 가면 살아보니’(도서출판 한솜)의 저자 김창식은 매년 6개월마다 LA와 서울을 오가며 시차에 적응하며 우리들의 일상에서 ‘기쁨과 행복의 시차’를 발견해 내어 한 권의 책으로 써내려간다.

이 책을 읽은 사람들은 모두 책을 덮는 순간 ‘아! 이런 은은한 달빛 같은 사랑을 하는 사람도 있구나’하고 생각하게 될 것이다.

저자는 항상 우리 곁에 놓여 있는 일상들이 엉켜있는지 풀려 있는지 아니면 외따로 놓여있는지 늘 확인하며 살아간다. 또한 삶에 지쳐 잊고 지내기 쉬운 생활의 꼬인 부분들을 단정하게 정리하며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채원과 주원, 손주들에 대한 무한한 사랑은 무한리필 서비스이기에 가능하다. 언제까지나 빛바래지 않고 조금씩 선명해지는 아내에 대한 사랑은 죽음보다 강한 것이라는 말에 동의한다. 그래서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라면 설령 거기가 지옥이라도 천국으로 생각하겠다는 막무가내를 막을 도리가 없다. 더불어 어떤 방식으로도 대체될 수 없는 딸에 대한 아버지의 마음 씀은 이 책을 읽은 사람들로 하여금 꽃 같은 미소가 번져 나올 수밖에 없게 할 것이다.

이 책은 일에 쫓겨 일상을 잊고 살아가는 어깨 무거운 독자들에게 한 줌의 꽃씨가 되어줄 것이다. 그것은 저자가 독자들에게 주는 화한 박하사탕 같은 선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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