짚라인 레포츠 시설 ‘짚라인양구’, 19일 양구에 정식 개장

짚라인 레포츠 시설 ‘짚라인양구’, 19일 양구에 정식 개장

  • 오은정 기자
  • 승인 2014.04.18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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짚라인 레포츠 시설 ‘짚라인양구’,
19일 양구에 정식 개장

강원도 양구군은 파로호 상류에 준공한 짚라인(zipline) 레포츠 시설 ‘짚라인양구’를 19일(토) 정식 개장한다고 밝혔다.

지난 해 12월 준공된 짚라인양구는 양구군이 국민체육진흥공단의 기금을 지원받아 조성한 레포츠 시설로서, 관내 유명 관광지인 파로호 인공습지 내 한반도섬에 설치되었으며 750m 길이 2개 라인으로 구성되어 국내 짚라인 시설로서는 장거리에 해당한다. 양구군은 이 시설을 4개월간 시범 운영한 뒤 19일부터 정식 개장 및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양구군은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레저 시설의 빈번한 사고에 대비, 짚라인 전문 운영사인 짚라인코리아(주)에 시설의 운영을 위탁할 예정이다. 짚라인코리아는 이미 문경과 제주, 보은 등지에서 짚라인 시설을 성공리에 운영하여 지역 대표 관광명소로 부각시킨 경험이 있는 만큼, 양구군이 종합 관광지로서의 위상을 높이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짚라인은 공중에 튼튼한 와이어를 설치, 탑승자가 트롤리(도르래)를 이용해 반대편으로 이동하는 레포츠로서, 미국, 유럽, 호주 등에 이어 우리나라에서도 점차 대중적인 레포츠로 자리 잡고 있다.

시범 운영 기간 중 시설을 이용해 본 양구군민 김모(43)씨는 “다른 지역 짚라인과 달리 양구 짚라인은 호수 위를 날아 건널 수 있어 색다른 체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양구군청 문화체육과 김용봉 계장은 “그동안 양구는 제4땅굴, 을지전망대 등 안보교육 관광지로만 인식되어 왔으나, 짚라인양구 개장을 계기로 군부대 장병 면회객은 물론 일반 관광객도 즐겨 찾는 레저관광 명소가 될 것”이라며 “박수근 미술관, 국토 정중앙 천문대, 두타연 등 기존 양구 관광 명소들과 함께 짚라인을 즐겨볼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짚라인양구는 강원도와 한국관광공사 강원권협력단이 5월 1~11일 관광주간을 맞아 도내 수상·수변자원을 활용해 추진하는 ‘강원 4대 호수(의암호, 춘천호, 파로호, 소양호) 물레길 페스티벌’의 주요 체험거리 중 하나로 선정 되었다.

안보관광과 더불어 생태체험 관광으로 유명한 양구군은 페스티벌 기간 중 짚라인 체험은 물론, 어린이 의학캠프, 한반도섬 습지 카누잉 등 다채로운 체험을 즐길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짚라인양구는 이번 정식 개장을 기념하여 각 소셜커머스 업체를 통해 정상 이용료(23,000원)보다 저렴한 9,900원에 이용권을 판매하는 이벤트를 실시한다. 시설 이용 문의는 홈페이지(http://www.ziplineyanggu.co.kr)를 참조하거나 전화(1588-5219)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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