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대학총학생회모임, ‘일방적 학과통폐합 반대’ 강력 촉구

전국대학총학생회모임, ‘일방적 학과통폐합 반대’ 강력 촉구

  • 오은정 기자
  • 승인 2014.04.16 20: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국대학총학생회모임, ‘일방적 학과통폐합 반대’ 강력 촉구

‘전총모’(전국대학총학생회모임)은 대학들의 일방적 학과통폐합을 철회하고 학생들의 교육선택권 보장을 촉구하기 위해 15일(화) 오후 2시, 광화문 이순신 동상 앞에서 ‘교육선택권 보장 및 학과통폐합 철회’를 위한 기자회견을 열었다.

위 기자회견에는 전총모 소속 전국 29개 대학교 총학생회와 전총모 소속 대학의 대학생 150여명이 참여한다.

- 현장 참석: 12개 대학교 총학생회장
국민대학교, 배화여자대학교, 상명대학교, 서일대학교, 성신여자대학교, 한양대학교 ERICA 캠퍼스, 우석대학교, 목포대학교 송원대학교, 조선대학교, 초당대학교, 호남대학교

전총모는 성명서를 발표하였다.

전총모는 대학본부의 일방적인 학과통폐합으로 인하여 학생들의 교육권이 박탈당했고, 관련 법령을 위반하면서까지 학생들의 참여를 배제하고 있으며, 과열경쟁과 이기주의의 결과 순수학문학과 경시현상이 팽배하고 있다고 주장하였다.

대학본부는 비밀리에 학과통폐합을 진행하였고, 학생들은 대학본부로부터 일방적으로 학과통폐합 방침을 통보받을 뿐이었으며, 무리한 통폐합결과 관련성 없는 학과 간 통폐합이 이루어지기도 하였다고 주장하였다.

그러나 대학본부는 학생대표의 의견을 묵살하는 등 학생들과 소통할 의지가 없었으며 대학평의원회의가 설치된 대학마저도 평의원인 학생대표의 참여를 배제하여 고등교육법령을 위반하는 불법을 자행하고 있다고 주장하였다.

한편 교육부는 대학본부가 자율적으로 특성화학과를 정할 수 있도록 하면서 학과통폐합을 가산점지표로 두었고, 대학들은 취업률이 높은 학과를 교육부로부터 특성화학과로 지정받고자 순수학문학과를 구조조정대상으로 두는 부조리가 발생하였다고 주장하였다.

전총모는 일방적인 학과통폐합을 철회하고, 학생들의 참여권 보장을 요구하였으며, 특성화라는 명목으로 이루어지는 순수학문학과의 축소·폐지를 중단할 것을 촉구하였다.

성명문 낭독 후, 일방적 학과통폐합 중단을 요구하는 퍼포먼스를 진행하였다. 퍼포먼스는 교육부로부터 받은 폐과통지서를 찢고, “학생들은 일방적 통보가 아닌 대화를 원합니다” 문구가 담긴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는 것으로 진행되었다.

15일(화) 14시 기자회견은 장지호 전총모 2기 의장 사회로, 전총모 출범준비위원장 김국민 조선대 총학생회장이 학과통폐합 관련 대표발언을 한 후, 전총모 소속 총학생회장들이 공동성명서를 낭독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