쏟아지는 다이어트 정보, 지피지기면 백전백승

쏟아지는 다이어트 정보, 지피지기면 백전백승

  • 임선혜 기자
  • 승인 2009.05.08 14: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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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의 여왕 5월, 아직 봄이지만 때 이른 더위가 시작되면서 노출의 계절인 여름이 성급하게 다가오자 여성들의 마음도 덩달아 조급해지기 시작했다. ‘다이어트’라는 단어의 대형 인터넷 포털 사이트들의 검색어 순위 급상승과 온라인 쇼핑몰에서의 다이어트 관련 용품과 식품의 판매급 등이 바로 그 증거이다.

민소매나 미니스커트, 핫팬츠 등 노출이 많아지는 패션과 비키니 등 비치 웨어를 멋지게 소화하고 싶다는 사람들의 희망이 날씨가 더워지고 여름이 다가오면서 점점 더 커지고, ‘외모가 경쟁력’의 일부가 되어버린 우리 사회의 분위기를 감안해 볼 때 외모나 몸매 관리를 위한 다이어트에 관한 뜨거운 관심은 지속될 전망이다.

자기 PR을 위해 선택이 아닌 필수요소가 되어가고 있는 다이어트. 원하는 사람이 많은 만큼 다이어트 정보와 방법은 무수히 많다. 하지만 쏟아지는 다이어트 정보 속에서 어떤 것을 선택하여 시도해야 안전하고 효과적인 다이어트가 가능할까?

가장 안전하고 효과적인 방법은 꾸준한 운동과 식사조절을 병행하는 “운동 요법” 다이어트다. 헬스클럽이나 수영장 등을 다니며 전문 트레이너에게 도움을 받는 것이 여의치 않는다면 다이어트 용품을 구입하여 운동을 하고, 칼로리를 고려하여 식사를 하는 방법이 있다. 건강을 해지지 않으며 요요현상이 가장 적어 안전하고 효과적인 다이어트가 가능하나 꾸준한 시간투자와 인내심이 필요하다.

또 다른 방법으로 ‘먹는 것’을 이용한 “식이 요법” 다이어트가 있다. 생식이나 선식, 식이섬유 등 다이어트 식품을 이용하거나 덴마크 다이어트, 황제 다이어트, 원 푸드 다이어트 등 식습관을 제어하는 방법의 다이어트로 단시간에 효과를 얻을 수는 있으나 심한 경우 건강을 해치거나 요요현상이 가장 심하게 나타나는 방법이기도 하다.

마지막으로 선택하는 다이어트 방법으로 전문가에게 도움을 받는 “수술 요법”이 있다. 질병으로 분류될 만큼 심한 비만을 지닌 경우나 부분적으로 찐 살이 꾸준한 다이어트로도 빠지지 않을 때 의학의 힘을 빌어 다이어트를 시도하기도 한다. 하지만 이 방법은 운동이나 식이 요법을 이용한 다이어트보다 더욱 세심한 주의를 필요로 한다.

위장에 물리적인 방법을 가해 수술을 하는 수술 요법은 고도비만 환자를 치료하는 목적으로 시행되는 것인 만큼 일반적인 다이어트를 하려는 사람들이 크게 관심을 두지 않지만 지방흡입이나 지방파괴 등 일반적인 체형교정에 관련된 수술은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게 마련이다. 특히 요즘 미국의 유명한 팝가수가 시도하여 큰 효과를 보았다는 PPC 지방파괴주사가 일명 ‘콩주사’로 불리우며 많은 사람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미국과 유럽 등지에서 비교적 시술이 간단하고 시술 당일부터 일상생활이 가능하다는 것을 장점으로 내세우며 4~5년 전부터 꾸준히 시행되어 왔다고 하는 콩주사, 즉 PPC지방파괴주사는 얼굴의 볼살, 턱살도 시술이 가능하고 종아리, 팔뚝, 등, 옆구리살 등 지방흡입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부분비만도 비교적 간단하게 시술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과거에 비해 요즘 시술되고 있는 콩주사(PPC지방파괴주사)는 시술 횟수가 2~3회 정도로 많이 줄었고, 간격도 한 두 달에 한 번 정도이며 시술 자체가 더욱 간편해졌다.

하지만 PPC주사의 경우도 엄연한 의료 시술인 만큼 안전을 위해 전문의와 상담 후 시술을 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아무리 효과가 좋다고 해도 각 개인에게 맞는지 꼼꼼히 따져 봐야 하는 것이 우선이며, 전문 의약품을 사용하여 시술 부위에 따라 정확한 양을 투여하는 지도 확인해야 한다. 또한 시술 후 꾸준한 관리 방법에 대한 주의도 필요하다.

박재현 원장(재현성형외과)은 “콩주사의 경우도 다른 시술과 마찬가지로 안정적인 정품 약물의 사용과 확실한 효과를 위해 전문의와 자세한 상담 후 정확한 시술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콩주사에 사용되는 PPC가 자연 효소인 만큼 콩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이나 임산부 또는 수유 중인 여성, 당뇨병 환자, 암에 걸렸던 환자, 심장 질환, 동맥 경화, 신장병, 섬유성 질환을 가진 사람은 시술을 받을 수 없으므로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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