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투어, 아이리스 효과 뜨겁다

하나투어, 아이리스 효과 뜨겁다

  • 임종태 기자
  • 승인 2009.11.09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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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수목드라마 아이리스가 연일 시청률 기록을 경신하면서, 아이리스와 관련된 여행상품을 단독으로 기획하고 운영하는 하나투어도 덩달아 바빠졌다. 해외 촬영지인 일본의 아키타를 방문하는 상품 예약이 방송 이전의 10배 이상 증가했으며, 아키타로 가는 항공좌석이 때 아닌 좌석난을 겪고 있다. 일본의 아키타를 방문하는 상품으로는 온천호텔 2박과 온천욕 등이 포함된 온천 자유여행 3일 상품이 가장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데, 12월까지 출발하는 상품은 이미 마감이 되었고, 1월에나 출발이 가능하다. 아이리스의 무대가 되었던 다자와 호수 등의 관광일정이 포함된 패키지 상품은 좌석이 조금씩 남아있는 상태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드라마에 등장했던, 관광지와 호텔에 관한 문의가 이어지고 있고, 촬영지 관련상품에 대한 문의도 빗발치고 있다”며 “특히, 드라마가 방송된 다음날인 목요일과 금요일에 문의와 예약이 크게 늘고 있다”고 밝혔다.

이렇게 ‘아이리스’가 인기를 모으면서 허가 받지 않은 촬영지 투어 상품도 함께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일부 여행사들이 외국인을 대상으로 ‘아이리스’ 촬영장 투어 모객 행위를 벌이고 있어 배우들이 골치를 썩고 있으며, 이들 업체들은 제작사나 배우 측과 협의하지 않은 채 배우들을 만날 수 있는 것처럼 허위 광고하며 관광객을 유치하고 있다. 이런 여행사의 말만 믿고 촬영장에 왔다가 낙담하고 돌아가는 팬들이 증가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하나투어와 제작사는 불법 상품, 드라마명 및 상품명 도용에 대해 강경 대응할 방침이다.

아이리스와 관련된 공식여행상품 공급은 공식스폰서인 ‘하나투어’를 통해서만 제공하고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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