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선배가 후배에게 가장 듣고 싶은 말 1위 “역시 선배님!”

직장 선배가 후배에게 가장 듣고 싶은 말 1위 “역시 선배님!”

  • 오은정 기자
  • 승인 2014.04.09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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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선배가 후배에게 가장 듣고 싶은 말 1위
“역시 선배님!”

‘말 한마디로 천냥 빚을 갚는다.’는 말이 있다. 최근 한 기업이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직장 내에서도 선·후배 사이에 천냥 빚을 갚을 수 있는 말과 천냥 빚을 지게 하는 말이 따로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자동차그룹 내 내비게이션, 블랙박스, 위치기반서비스(LBS), 텔레매틱스(Telematics) 등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전문 기업인 현대엠엔소프트(www.hyundai-mnsoft.com)가 ‘직장 생활 내 선후배 관계의 모든 것’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9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3월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진행됐으며, 전체 임직원 중 총 187명이 참여했다.

결과에 따르면 현대엠엔소프트 직원들이 후배 직원에게 가장 듣고 싶은 말 1위는 응답자의 36%가 선택한 ‘역시 선배님!’으로 후배들이 자신을 인정해 주는 말을 가장 듣고 싶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선배들이 듣고 싶어하는 말로는 ‘제가 하겠습니다.’(29%)와 ‘이것 좀 가르쳐 주세요.’(26%)가 각각 2, 3위를 차지해 솔선수범하고 먼저 도움을 요청하는 후배들의 자세를 좋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후배들이 선배에게 가장 듣고 싶은 말 1위는 ‘고생이 많아. 고맙다’로 응답자의 34%가 선택했으며, 자신의 노력을 인정해주고 고마움을 표현해주는 선배들의 말을 가장 듣고 싶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수고했어. 역시 최고야.’(30%), ‘어려운 것 있으면 얘기해. 도와줄게.’(20%), ‘자네만 믿어. 자네라면 잘 할거야.’(12%)순으로 선정됐다.

반대로 선배들이 후배에게 가장 듣기 싫은 말은 ‘제 일 아닌데요.’로 응답자의 67%가 선택해 압도적인 1위에 선정됐다. 선배들은 내 일과 남의 일을 구분하며 회사 업무에 협조적이지 않은 후배들의 성향을 가장 싫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2위로는 역시 개인주의적인 성향을 드러내는 ‘저도 지금 바쁜데요.’(16%)가 차지했다.

한편 후배들이 선배에게 가장 듣기 싫은 말 1위는 ‘그냥 시키는 대로 해’(53%)가 선정돼 후배의 의견을 수렴하지 않고, 강압적인 태도를 보이는 선배의 말을 가장 싫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위로는 ‘그 동안 뭐했어? 빨리 좀 해’(23%)가 선정됐다.

이와 더불어 ‘직장에서 선·후배에게 고마움을 느낄 때는 언제인가?’라는 질문에서는 46%의 직원이 ‘나의 업무를 본인의 일처럼 도와줄 때’가 1위로 선정됐다. 이어 현대엠엔소프트 직원들은 ‘따뜻한 격려의 말로 위로해줄 때’(32%), ‘경조사를 잊지 않고 챙겨줄 때’(11%), ‘나의 부족한 점에 대해 솔직하게 조언을 해줄 때’(10%) 고마움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설문조사 결과 현대엠엔소프트 직원들은 직장생활 시 개인적인 태도를 보이며 업무를 구분하고 본인의 업무만 하는 사람보다 힘들 때 서로 일을 나누며 돕는 협동적인 성향의 직원을 더욱 선호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상대방을 인정하고, 업무의 힘든 부분을 알아줄 때 가장 고마움을 느끼고, 업무 의욕이 높아진다는 것을 볼 수 있었다.

한편 현대엠엔소프트 모델로 가장 어울리는 동계올림픽 스타가 누구냐는 질문에는 빙속여제 이상화 선수가 40%인 총 72명의 선택을 받아 1위로 뽑혔다. 뒤를 이어 피겨 여왕 김연아 선수(28%)와 소치 금메달리스트 심석희(12%) 선수가 각각 2, 3위를 차지했다.

이번 직원 설문조사를 기획한 현대엠엔소프트 경영기획팀 서근원 팀장은 “현대엠엔소프트 직원들간 함께 일하는 동료들의 속마음을 이해하고자 본 설문조사를 기획하게 되었다”며, “이번 설문조사를 통해 직원들이 생각하고 있는 소통의 방법과 서로에게 힘을 주는 따뜻한 말 한마디가 무엇인지 알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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