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동네예보기간 2일에서 3일로 확대

기상청, 동네예보기간 2일에서 3일로 확대

  • 오은정 기자
  • 승인 2014.03.31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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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은 국민 생활의 편익을 증진시키고 위험 기상에 신속히 대응하며 사회, 경제적 기상정보 활용을 촉진하기 위하여 3시간 간격의 단기(동네)예보 기간을 내일에서 모레까지로 연장하며, 3월 31일(월) 17시부터 시범 운영된다.

모레 예보는 지금까지 오전과 오후로만 구분하여 제공하던 것을, 시간적으로는 일계를 8개로 세분하여 3시간 단위로 날씨 변화를 알려주게 된다. 3시간 간격의 동네예보는 매일 8회(02, 05, 08, - , 23시) 발표되고, 기상청 홈페이지, 방송, 신문, 앱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단기(동네)예보는 읍면동 단위(금년 4월 중순부터 도로명주소로도 검색 가능)의 세부 지역에 대해 강수형태, 기온, 습도, 바람, 하늘상태 등 12가지 기상요소를 3시간 단위로 예보하는 것을 말한다.

또한 원해 단기예보구역(기존 동중국, 대화퇴 및 규슈 해상)에 연해주 어로구역이 추가된다. 이는 원해상에서의 어로 활동과 물동량이 증가하는 최근 추세를 반영하고, 해상에서의 강풍, 풍랑, 태풍 등의 피해로부터 우리 국민의 안전을 도모하기 위한 것으로, 광역 해상의 바람, 파고, 날씨를 단문형식으로 제공한다.

한편, 초단기예보 기간도 최대 3시간에서 4시간까지 연장하여 1시간마다 제공된다. 초단기예보는 짧은 시간에 발생·소멸하는 위험 기상현상에 대해 신속히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이를 통해 다가오는 여름철 국지 호우 등 기상 재해 경감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기상청에서는 2008년 단기(동네)예보, 2010년 초단기예보를 처음 선보인 후, 지속적인 예보 시스템의 발전과 예보관들의 역량 향상을 통해 현재의 예보 체계는 안정적으로 정착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국민의 눈높이와 시대적 흐름에 맞춰 지역별 세분화(읍면동)된 날씨 정보가 제공되고 있으며, 사회, 경제적 다양한 분야의 맞춤형 기상정보 생산을 위해 단기(동네) 및 초단기예보의 수요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여 진다.

단기(동네) 및 초단기예보의 연장 시범 운영과 더불어, 올해 10월 중에는 시범 운영 중인 중기예보(10일 예보)의 +8 ~ +10일 예보가 정식 전환될 예정이다. 예보일로부터 7일까지의 날씨를 제공하던 기존의 중기예보 기간을 10일까지로 연장한 개편은 작년 10월 시범 실시되었으며, 현재 안정적으로 운영 중이다.

기상청은 예보기간 연장을 통해 국민들이 더 나은 삶의 질을 가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생활 속에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정책을 지속해서 발굴하여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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