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 암검진 제대로 알아야 산다

국민건강보험 암검진은 신체적 이상이나 증상이 없고 스스로 건강하다고 생각될 때, 암검진을 받아 조기에 징후를 발견하여 치료하고자 하는 것이다. 건강할 때 자기 몸의 이상 여부를 미리 판단함으로써 암의 공포로부터 해방되고 그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비용을 최소화하여 건강한 삶을 유지하는 것이 그 목적이다.

암검진은 여성 30세, 남성 40세 이상으로 위암, 대장암, 간암, 유방암, 자궁경부암을 홀수년도 생은 홀수해에, 짝수년도 생은 짝수해에 개별 상황에 따른 ‘국민건강보험 암검진표’가 배달된다. 이 검진표에는 ‘본인부담없음’이나 ‘상위 50%’여부가 나와 있는데 그에 따라 검진비용이 정해진다.

여기서 상위50%라 함은 ‘건강보험료 액수를 상위 절반 안에 들게 내는 국민이나 그 가족’이 해당되며 다른 가족이 많은 월급을 받고 재산이 많아도 본인의 수령액과 월정액이 적으면 ‘본인부담없음’에 해당된다.

또한 2년에 1회 검진이라는 엄격한 잣대가 있는 바, 횟수를 초과하여 검진하는 경우 초과 검진비용은 환수 당한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한다.

위암검진은 만 40세 이상의 남녀가 대상이 되며, ‘위장조영검사’, ‘위내시경 검사’, ‘조직검사’ 등을 실시하고 일반적으로는 본인부담비용이 없으나, 상위 50%에 해당한다면 20% 부담비용을 받는다.(순서대로 9230원, 8990원, 5580~9470원) 위암검진에는 상담 및 행정비용이 포함되어 있으며 먼저 위장조영검사와 위내시경검사 중 1가지를 선택하여 받아야 한다. 그러나 옵션인 수면내시경 검사(대략 2-6만원선)는 본인이 비용을 부담해야 하며 예약 전 해당병원에 확인해 볼 필요가 있다.

대장암검진은 만 50세 이상의 남녀가 대상이 되며, ‘분변잠혈반응검사’, ‘대장이중조영검사’, ‘대장내시경검사’, ‘조직검사’ 등을 실시하고 일반적으로는 '본인부담비용'이 없으나, 상위 50%에 해당한다면 20%본인부담비용을 받는다. (순서대로 1560(1780원), 12930원, 12060원, 6200~9470원)

단, 양성판정 후 2차 검사 시에 무통 대장내시경검사를 할 경우는 병원에 따라 대략 6만원정도가 추가되며 대변검사를 실시하지 않고, 곧바로 대장내시경이나, 대장이종조영검사를 받을 경우엔 검사비용이 ‘전액본인부담’으로 되니 조심하여야한다.

간암검진은 만 40세 이상자 중 ‘고위험군에 속하는 사람’이 대상으로, '간초음파검사+혈청알파태아 단백검사'를 실시하며 일반적으로는 본인부담 비용이 없으나, 상위 50%에 해당한다면 20% 부담비용(10130 또는 11480원)을 받는다.

여기서 ‘고위험군에 속하는 사람이란’ 간경변증자, B형 간염 바이러스 표면 항원 양성자, C형 간염 바이러스 항체 양성자, B형 또는 C형 간염 바이러스에 의한 만성 간질환 환자, 과년도 일반건강검진 결과 B형 간염 바이러스 표면 항원 양성자 또는 C형 간염 바이러스 항체 양성자 등을 말한다.

유방암은 만 40세 이상의 여성이 대상이 되며 ‘유방촬영(양측)’을 실시하고 일반적으로는 본인부담 비용은 없으나, 상위 50%에 해당하면 20%의 부담비용(6010원)을 받는다.

자궁경부암은 2년마다 만 30세 이상의 여성이 대상으로 ‘자궁경부세포검사’를 실시하며 검사자 모두 본인부담 비용이 없으나 자궁적출술을 받은 분과 성경험이 없으신 분은 사전에 검진의사와 상의해야한다고 한다.

인체는 40세가 넘어가면 몸에 많은 이상의 징후를 나타내기 시작한다. 우리가 흔히 사십견, 오십견하는 것은 이런 징후의 일단이라고 보아도 될듯하다. 신나는 인생의 즐거움을 맞이하기엔 너무 길고 먼 과정이 바로 중년과 노년의 건강이상이기도 한 것이다.

특히 암은 대부분의 경우 특별한 증상도 없고, 증상이 있더라도 다른 질환과 구분이 잘되지 않기 때문에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빈번하므로 조기검진의 중요성을 재인식하고 위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국민건강보험공단의 건강검진을 빠뜨리지 말고 받아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