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공동대표, 직접쓴 ‘나의 애송시’에 정치진로 밝혀

안철수 공동대표, 직접쓴 ‘나의 애송시’에 정치진로 밝혀

  • 오은정 기자
  • 승인 2014.03.28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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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가 직접 집필한 <나의 애송시>에서 자신의 정치 진로를 밝히고 있어 정계에 작은 파장을 예고하고 있다.

안철수 공동대표는 월간으로 발행되고 있는 시문예지 4월호 <나의 애송시>라는 컬럼을 통해 조동화 시인의 <나 하나 꽃 피어>를 애송하고 있다고 밝히고 이 시를 애송하게 된 저간의 사정을 고백했다. 이 글에서 안철수 공동대표는 “정치가 해야 할 기본은 사회적 약자를 대변”하는 것이며, “희망을 찾기 어려운 88만원 청년들, 빈곤에 신음하는 어르신들, 상식과 원칙을 기대하는 서민과 중산층”을 위해 “이분들의 삶이 정치의 중심에 서게 하는 것”이 새정치의 시작이라고 밝혔다.

안철수 공동대표가 애송하는 <나 하나 꽃피어>에는 “나 하나 꽃피어/풀밭이 달라지겠느냐고/말하자 말아라/네가 꽃피고 나도 꽃피면/결국 풀밭이 온통/꽃밭이 되는 것 아니겠느냐”는 시구절이 있는데, “함께 꽃 피기를 소망하며 간절하게 이 시구절을 읊는다고 했다.

이는 안철수 공동대표가 새정치민주연합을 이루어내기까지의 고초와 앞으로 이 정치결사를 통해 펼쳐나가며 겪게 될 온갖 비난과 박해에도 굴하지 않겠다는 결연한 각오를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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