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혁 시집 ‘사랑, 그저 바라만 보아도 눈물 글썽이게 하는 사람’, 인터넷 교보문고 단독 출간

이세혁 시집 ‘사랑, 그저 바라만 보아도 눈물 글썽이게 하는 사람’, 인터넷 교보문고 단독 출간

  • 오은정 기자
  • 승인 2014.03.25 20: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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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혁 시집 ‘사랑, 그저 바라만 보아도 눈물 글썽이게 하는 사람’,
인터넷 교보문고 단독 출간

요즘 사람들은 책을 잘 읽지 않는다. 책 중에서도 가장 천대받고 무시 받는 것이 시집이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점점 더 잃어가는 것이 있다면, 그것은 바로 애절함과 절절함이다. 십수 년 전까지만 해도 사람들은 시를 좋아했었고 읊조렸었다. 조그마한 시집을 손에 꼭 움켜쥐고 시를 읽는 사람들이 있었다. 그때까지만 해도 시집이 베스트셀러가 되는 것은 결코 이상한 일이 아니었다.

하지만 지금은 어떠한가. 인터넷 서점을 들어가 보면, 시집 카테고리가 시/에세이로 통합되어 있는 게 요즘의 추세이다. 그만큼 시집을 펴내지 않으려는 출판사들과 시를 읽지 않는 요즘 사람들의 흐름이다. 가슴속의 시를 잃어가고 있으므로 해서 우리는 누군가에 대한 애절하고 절절한 갈망을 점점 더 못 느껴가고 있는 건 아닐까.

이세혁 시인은 13년 전, 스물세 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자신의 자전적 내용을 담은 시집 ‘털 없는 원숭이의 비가(悲歌)’를 출간해 일약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었다. 그와 그의 시집은 세간에 화제가 되었고 많은 주목을 받았다. 그러다가 그는 돌연 자취를 감추어 10년간 침묵을 지키다 2011년 전자책 시집 ‘사랑, 그저 바라만 보아도 눈물 글썽이게 하는 사람’을 출간하면서 그 펜을 이어갔다. 그리고 2013년 또 다른 전자책 시집 ‘사랑하지 않으면 안될 사람’을 출간하고 나서, 그해 12월부터 그의 전자책 시집들이 본격적으로 주목을 받아 인기를 끌기 시작했다. 네이버 종합부문 TOP5 순위 안에 각각 2위와 4위까지 랭크되면서 요즘 보기 드문 이례적인 일이 일어났다.

십수 년 전까지만 해도 우리가 느꼈던 그 애절함과 절절함을 이번에 출간된 이세혁 시인의 종이책 시집 ‘사랑, 그저 바라만 보아도 눈물 글썽이게 하는 사람’을 통하여 느낄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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