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무 LG 회장, “리더가 갖춰야 할 자세는 창의와 도전”

구본무 LG 회장, “리더가 갖춰야 할 자세는 창의와 도전”

  • 임종태 기자
  • 승인 2009.11.05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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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가 5일 여의도 LG트윈타워 대강당에서 국내 최초?최장수 대학생 해외탐방 프로그램인 ‘LG글로벌챌린저’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구본무 LG 회장을 비롯해 강유식 (주)LG부회장, 조준호 (주)LG대표이사/COO, 차석용 LG생활건강 사장, 이병남 LG인화원장 등 LG최고경영진 및 올해‘LG글로벌챌린저’로 선발된 대학생과 임직원 등 총 350여 명이 참석했다.

구본무 회장은 탐방을 마치고 돌아온 대학생들에게 “짧은 기간의 탐방이었지만 여러분의 인생에 소중한 추억으로 남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구 회장은 “여러분들은 장차 우리사회의 리더로 성장할 인재”라며 “창의적인 생각과 도전정신으로 더 나은 미래를 향한 큰 꿈을 키우고, 이를 이루기 위해 변함없는 열정으로 끊임없이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이어 “이러한 노력들이 바로 새로운 시대를 열어갈 리더가 갖춰야 할 자세이며, LG가 원하는 바람직한 인재의 모습”이라며 ‘창의와 도전’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또한 구 회장은 “LG는 젊은 꿈을 사랑한다”고 강조하고, “LG는 여러분처럼 능력과 패기를 갖춘 젊은이들이 우리사회의 주인공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26:1의 높은 경쟁률을 뚫고 올해‘LG글로벌챌린저’로 선발된 30개팀 120명의 대학(원)생들은 지난 여름방학 2주간에 걸쳐 ▲자연과학 ▲정보통신·공학 ▲경제·경영 ▲인문·사회 ▲문화·예술·체육 등 5개 부문별로 20개 국가의 정부기관, 연구소, 대학, 기업, 사회단체 등을 탐방했다.

LG는 탐방 후 LG글로벌챌린저 대원들이 제출한 탐방보고서 심사와 프레젠테이션 면접 등 엄격한 수상팀 선발과정을 통해 대상 1개팀, 최우수상 5개팀, 우수상 5개팀, 특별상 1개팀 등 총 12개팀 48명을 선정하고 총 3,200만원의 장학금을 수여했다.

LG는 대상과 최우수상을 받은 6개팀 24명 가운데 졸업예정자들에게는 LG입사자격을, 재학생들에게는 인턴사원자격을 부여한다.

2004년 수상자에게 입사자격을 준 이래로 현재까지 LG전자, LG화학, LG텔레콤 등 LG계열사에서 43명이 일하고 있다.

올해 대상은‘개별주택 빗물 관리시스템’이라는 주제로 일본과 싱가포르 등지에서 탐방활동을 펼치고 온 한동대학교팀이 받았다.

한동대팀은 시민주도형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는 일본과 기관주도형 시스템의 싱가포르 등 각기 다른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는 양국가를 방문한 뒤 한국실정에 맞는 효율적 수자원 관리 방안을 제시했다.

대상작을 포함, 부산대학교팀의 ‘그린빌리지 발전방향’(최우수상), 한국과학기술원팀의 ‘Passive House*의 성공적 정착’(최우수상) 등 지난해 이어 올해도 ‘친환경 녹색성장’ 관련주제가 두각을 나타냈다.

*Passive House: 외부 에너지의 공급 없이 쾌적한 환경을 유지할 수 있는 주택

또한 중앙대학교팀의‘한식의 세계화’(최우수상), 경북대학교팀의 ‘한국형 마을만들기’(우수상) 등 ‘한국문화의 세계화’를 주제로 한 탐방보고서들도 눈길을 끌었다.

LG는 매년 학생들의 탐방보고서를 책으로 발간하여 전국 500여 대학교 및 공공도서관에 배포하고 있으며, ‘LG글로벌챌린저’의 홈페이지(http://challenger.lg.co.kr)에도 게시해 대학생 및 기업과 정부기관 등 각계각층에서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한편 올해로 15회째를 맞는‘LG글로벌챌린저’는 올해까지 470팀 1,900여명을 배출했다.

특히‘LG글로벌챌린저’는 지원자들의 연구분야 및 탐방국가, 탐방예산 등에 제약을 두지 않는 등 대학생들의 ‘창의’와 ‘자율’을 적극반영, 대학생들이 가장 선호하는 해외 탐방프로그램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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