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9호선 3단계 구간, 터널 첫 관통

지하철 9호선 3단계 구간, 터널 첫 관통

  • 오은정 기자
  • 승인 2014.03.19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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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지하철 9호선 3단계 연장 구간 중 지하철 8호선과 만나는 석촌역에서 방이사거리까지 524m의 터널을 쉴드 터널 공법(Shield Tunnel Boring Machine)을 적용해 지난 2월 24일(월) 첫 관통했다고 밝혔다.

2016년 완공예정인 지하철 9호선 3단계 공사는 잠실동 아시아선수촌아파트에서 보훈병원까지 총 연장 9.14km로 지하철 8호선(석촌역), 지하철 5호선(올림픽공원역) 등 환승정거장 2개소를 포함한 총 8개의 정거장이 건설되며 2014년 3월 현재 35.7%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지하철 9호선 3단계 건설공사 구간은 백제초기 적석총, 몽촌토성 등 문화재 지역과 근접해 있고 몽촌호 측면과 올림픽공원을 횡단하는 노선으로 시민의 불편해소와 안전성 확보를 위해 소음과 진동이 없는 자연 친화적인 쉴드 터널 공법을 적용했다.

쉴드 터널 공법은 원통형 다이아몬드 커터날을 회전시켜 토사 및 암반을 잘게 부숴 수평으로 굴을 파 들어가는 최첨단 터널 공법이다.

화약을 이용하여 발파하는 기존의 터널공법(NATM)과는 달리 지반을 굴진한 후 공장에서 제작한 콘크리트 구조물(세그먼트)을 조립해 터널을 시공하는 쉴드 터널 공법의 적용으로 소음 및 진동, 건설공해로 인한 민원 발생 없이 터널 시공이 이루어졌다.

자동화 측량 및 확인 측량을 통해, 석촌역에서 방이사거리 구간인 524m의 연장을 정확하게 굴착하여 관통하였으며, 양방향 굴착을 위해 반대방향인 방이사거리에서 석촌역 방향으로 쉴드기기를 옮겨(유턴, U-Turn) 오는 4월부터 다시 굴진하게 된다.

컴퓨터로 원격제어가 가능한 자동측량 시스템을 설치하여, 1일 4~6m 굴진되는 쉴드 굴착선형을 수시로 측량하여 오차 없는 선형 관로로 완성도 높은 터널 시공 품질을 확보했다.

천석현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시민의 불편해소와 안전성 확보를 위해 소음과 진동이 없는 자연 친화적인 터널공법인 쉴드 공법을 백제초기 적석총 등 문화재와 지하차도 및 상가가 밀집되어 있는 도심지에 적용했다”며 “쾌적하고 안전한 지하철 건설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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