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 장애 인식 개선에 이바지 한 2013년 ‘이 달의 좋은 기사’ 선정

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 장애 인식 개선에 이바지 한 2013년 ‘이 달의 좋은 기사’ 선정

  • 오은정 기자
  • 승인 2014.03.18 17: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는 언론의 장애 관련 기사의 질적 향상과 관심을 촉구하기 위해 2013년 1월부터 12월까지 매월 1건씩 ‘이 달의 좋은 기사’를 선정하여 발표하였다. ‘이 달의 좋은 기사’는 1998년부터 10개 중앙일간지와 4개 경제지를 대상으로 장애나 장애 관련 이슈를 다룬 기사를 UN 장애인 관련 보도지침을 기준으로 선정하고 있다.

2013년 상반기 1월~6월까지 ‘이 달의 좋은 기사’에는 1월 국민일보(김유나 기자)의 <법 시행 후 국외입양 ‘0’장애아동 갈 곳 없다>, 2월 조선일보(곽래건,박상기 기자)의 <지적장애 1급 직원이 10년째 근속중인 일터>, 3월 국민일보(이영미 기자) <장애인 거주지 부자동네에 세워 더불어 사는 삶, 님비현상 없어>, 4월 매일경제(김제림 기자)의 <걸음마부터 장애친구와 함께해요>, 5월 서울신문(안석 기자)의 <장애인 신체특성 배려한 인사관리 필요>, 6월 국민일보(선정수 기자)의 <‘터널 속 암흑’ 1시간 체험… 시각장애 편견을 깨다>가 선정되었다.

하반기에는 7월 경향신문(이혜인 기자)의 <장애인 주민 4명이 만드는 ‘희망 라디오’>, 8월 한겨레신문(전진식 기자)의 <275g의 선물, 보치아 선수들 “월급 받고 운동해요”>, 9월 경향신문(김세훈 기자)의 <시각 약하면 청각, 청각 약하면 시각, 발달한 감가 통해 운동 즐겨>, 10월 세계일보(전상후 기자)의 <장애인 편의시설 개선위해 국토 종단>과 11월 헤럴드경제(황혜진 기자)의 <화장실·CCTV도 없는 서울 무장애 숲길>, 12월 국민일보(윤중식 기자)의 <왼팔 없는 농구선수의 기적, 호스킨스, 피나는 훈련 끝에 농구 명문대 진학> 기사가 선정되었다.

지난 1년간 선정된 기사를 살펴보면 인식 개선에 관한 기사가 4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장애인 스포츠 관련 기사가 3건으로 뒤를 이었다. 편의시설을 다룬 기사 2건, 정책과 직업재활을 다룬 기사도 각각 1건씩 선정되었다.

신문사별로는 국민일보가 4건으로 가장 많은 ‘이 달의 좋은 기사’가 선정됐으며 경향신문이 2건으로 나타났고, 서울신문과 세계일보, 조선일보, 한겨레신문, 헤럴드경제, 매일경제에서 각각 1건씩 선정되었다.

이번 11월에 선정된 헤럴드경제의 <화장실, CCTV도 없는 서울 무장애 숲길>은 장애인 등 이동약자가 배려되지 않은 산책로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개선되기를 촉구고 있으며, 12월 국민일보의 <왼팔 없는 농구선수의 기적> 기사는 장애로 인한 손실의 이미지가 아닌 또 다른 가능성을 보여주며 장애를 ‘희망’과 ‘도전’의 발판으로 삼고 있는 호스킨스의 이야기를 통해 대중의 귀감을 불러일으켰다.

한편 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는 올해부터는 최근 3년간 장애계의 중요 이슈가 되었던 용어를 ‘이 달의 좋은 기사’ 선정 기준으로 할 예정이다. 주요 이슈는 장애등급제, 장애인연금, 장애인활동지원법(활동보조인), 장애수당, 자립생활(탈시설), 장애인 인권, 특수교육, 직업재활, 장애인 생활체육(장애인 스포츠), 장애인 접근성(이동권) 등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