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엄 취업포털 커리어(www.career.co.kr)가 10월 30일부터 11월 2일까지 남성 직장인 1,010명을 대상으로 ‘여성상사로 모시고 싶은 드라마 속 여성 캐릭터 유형’을 조사한 결과, 26.8%가 가끔은 의욕이 앞서지만 인간관계를 동등하게 보는 ‘선덕여왕의 덕만형’이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상대에게 마음을 쉽게 열지 못하지만 방대한 지식과 냉철한 판단력을 지닌 ‘아이리스 승희형’ 16.2% ▲사회성과 융통성이 뒤쳐지지만 상대를 잘 배려해주는 ‘미남이시네요 고미녀형’ 15.3% ▲자기중심적이지만 활기차고 긍정적인 성격을 지닌 ‘그대웃어요 서정인형’ 12.9% ▲악바리 근성이 있지만 이해타산이 정확하고 책략에 능한 ‘열혈장사꾼 재희형’ 11.2% 순이었다. ▲인간관계를 자신의 이용가치로 따지지만 강한 카리스마를 지닌 ‘선덕여왕의 미실형’과 ▲물불 안 가리고 덤비는 성격이지만 열정과 도전정신이 뛰어난 ‘맨땅의헤딩 강해빈형’은 각각 6.9%, 5.9%에 그쳤다.
‘실제로 여성상사를 모신 적이 있는가’란 질문에는 55.8%가 ‘있다’고 답했으며, 여성 상사를 모실 때 장점(복수응답)으로는 40.1%가 ‘업무를 섬세하고 꼼꼼하게 진행한다’를 꼽았다. ‘팀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만든다’는 21.3%, ‘부하직원을 잘 배려하고 너그럽다’ 14.2%,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뛰어나다’는 12.6%이었다. 이외에도 ‘공정하게 일처리를 한다’ 10.8%, ‘코칭·멘토 능력이 뛰어나다’ 10.3%, ‘패션감각이 뛰어나다’ 6.6%, ‘실무능력이 뛰어나다’ 6.2% 등이 있었다.
여성 상사를 모실 때 힘든 점(복수응답)은 ‘감정기복이 심하다’가 41.1%로 가장 많았다. ‘업무에 관련 없는 사생활 등에 관여하거나 잔소리한다’는 20.0%, ‘대외적으로 팀을 대표하지 못한다’ 18.1%, ‘업무 추진력이 떨어진다’는 17.2% 이었다. 이어 ‘자기중심적이다’ 15.6%, ‘개인잡무나 사적인 업무를 시킨다’ 13.5%, ‘질투심이 많다’ 12.8%, ‘술자리가 아닌 패밀리레스토랑 등에서 회식한다’ 8.5% 순이었다.
한편, 전체 응답자를 대상으로 ‘과거와 비교했을 때 직장 내 여성의 파워 변화’를 물어본 결과, 75.6%가 ‘과거보다 커지고 있다’고 답했다. ‘과거와 동일하다’는 22.0%, ‘과거보다 작아졌다’는 2.4%에 그쳤다.
여성 파워가 커졌다고 느낄 때(복수응답)는 ‘직장 내 여성비율이 많아질 때’가 59.3%로 가장 많았다. ‘업무분담 때 성별을 따지지 않을 때’는 34.0%, ‘승진 또는 인사평가 때 차별이 없을 때’ 33.2%, ‘임원급 등의 보직에 오르는 여성이 많을 때’는 30.5%이었다.
‘직장 내 여성 리더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란 질문에는 65.0%가 ‘성별에 관계없이 능력만 있다면 상관없다’고 답했으며, ‘여성이 부상하는 시대적 흐름에 맞춰 긍정적으로 본다’는 22.1%, ‘아직은 직장 내 여성리더에 대해 부정적이다’는 12.9%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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