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숙련기술, 베트남에서 ‘기술한류’ 전수

대구시 숙련기술, 베트남에서 ‘기술한류’ 전수

  • 오은정 기자
  • 승인 2014.03.14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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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숙련기술협회가 대구시 지원으로 지난 3월 1일부터 3월 6일까지 4박 6일간 대구시와 우호협력관계를 맺고 있는 베트남 다낭시에서 숙련기술 전수와 국제기능 봉사활동을 펼쳤다.

지역 숙련기능인으로 구성한 기능 봉사단은 다낭시의 협조를 얻어 맹인학교, 초등학교, 사회보조센터, 다낭기술전문대학(3년제 대학) 등을 직접 방문하여 기술전수 활동과 원생,주민들에게 이,미용, 시계 수리, 의류 수선, 자전거,오토바이 수리, 방충망 수리 및 전자제품 수리 등 총 1,000여 건의 재능 봉사활동과 생필품을 전달했다.

특히, 교직원 및 학생 전체가 지켜보는 가운데 다낭기술전문대학 강당에서 실시한 요리와 의상 디자인 직종 기술시범은 참석자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얻었으며, 총장으로부터 기술전수 활동을 정례화하고 싶다는 요청과 함께 기술전수 활동 사항을 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대대적으로 홍보했다.

또한, 숙련기술협회 회원의 자비와 시 지원으로 마련한 시계 500여 점과 티셔츠 2,000벌, 마스크 1,500개, 목토시 1,000여 개와 공책,크레파스,스케치북,연필 등 학용품 3,000여만 원 상당의 물품을 전달하여 생활이 어려운 이들을 격려하는 뜻깊은 시간도 가졌다.

다낭시 외무국 르엉 민 삼 국장은 현장을 방문하여 헌신적이고 질 높은 기능봉사 활동을 전개한 봉사단에 감사의 뜻을 표하고, “대구기능봉사단이 매년 다낭시를 방문하여 봉사활동을 해 줄 것과 대구-다낭 간 기술교류 협력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기를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대구시 안국중 경제통상국장은 “국제기능봉사활동을 통하여 국경을 초월한 기술전수 활동과 나눔을 실천해 나감으로써 대구의 브랜드 가치를 높였다”라며 “앞으로 기술전수 직종을 다양화하고 체계화하여 지속적인 기술교류 협력관계를 구축해 우리지역 숙련기술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기술한류를 펼쳐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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