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잉넛 한경록 '삼청동에서' 셀프 카메라 작곡가 버전 영상으로 SNS에서 화제!

크라잉넛 한경록 '삼청동에서' 셀프 카메라 작곡가 버전 영상으로 SNS에서 화제!

  • 임종태 기자
  • 승인 2014.03.13 13: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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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잉넛 한경록 '삼청동에서' 셀프 카메라 작곡가 버전 영상으로 SNS에서 화제!

크라잉넛 한경록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셀프카메라 영상이 홍대 인디 뮤지션들 사이에 화제가 되고 있다. 낮인지 밤인지 알 수 없이 커튼이 드리워진 공간에서 한경록이 직접 통기타를 치며 부르는 노래는, 최근 후배 조태준에게 선물한 자신의 자작곡 <삼청동에서>. 객관적으로 결코 잘 부르는 노래는 아니지만, 자신이 직접 쓴 곡이니만큼 조태준의 <삼청동에서>와는 색다른 매력을 던져준다. 열창 후 쑥스러운 웃음을 던지며 그는 이렇게 적었다.

“심심해서 저도 한번 불러봤습니다 ㅋ 조태준이 부른 ‘삼청동에서’는 정말 좋아요 ㅋ 방송심의도 통과됐다고 하니깐 라디오두 많이 신청해주세여”

크라잉넛은 현아,박재범,넬,이디오테잎 등과 함께 미국 오스틴에서 열리는  ‘사우스바이사우스웨스트(SXSW)’ 참여차 미국 체류중. 지난 3월 12일 레이디 가가의 깜짝 관람으로 화제를 모았던 ‘K-Pop 나이트 아웃 (K-Pop Night Out)'무대에서 열광적인 반응을 끌어내며 K-Pop의 다양성을 보여주기도 했다.

한경록이 절친한 후배 조태준에게 선물한 <삼청동에서>는, 관록의 베이시스트 민재현이 프로듀서로, 김홍갑,고경천,임주연 등 홍대 인디씬의 실력파 뮤지션들이 세션으로 참여한 발라드 감성이 충만한 락. 단순해 보이지만 점층적으로 감정이 쌓여가는 멜로디 라인, 공허한 가슴을 파고드는 슬라이드 기타가 강렬한 곡이다.

조태준은 2006년 일본 뮤지션 하찌와 함께 하찌와 TJ라는 팀을 결성하여, <장사하자><남쪽 끝 섬>으로 인기를 얻었다. 2010년 국내 최초의 우쿨렐레 밴드 '우쿨렐레 피크닉'의 멤버로 활동하며 다양한 공연을 펼쳐 왔으며, 비틀스 트리뷰트 밴드 ‘타틀즈’와 하와이 음악 밴드 ‘마푸키키’의 멤버로도 활동 중이다.

크라잉넛 캡틴 한경록의 꽁꽁 숨겨두었던 섬세한 감성과 조태준의 또렷한 보컬, 그리고 홍대씬 뮤지션들이 힘을 모아준 <삼청동에서>가 <벗꽃엔딩><봄봄봄>을 잇는 2014년 봄의 시즌송으로 새롭게 등극할 수 있을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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