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인권 다룬 '신이 보낸 사람', 각국 대사들 관람...충격

北 인권 다룬 '신이 보낸 사람', 각국 대사들 관람...충격

  • 오은정 기자
  • 승인 2014.03.07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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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주한 대사들
北 인권 다룬 '신이 보낸 사람' 관람
"충격적이다" 눈물

지난 6일 오후 세계 각국을 대표하는 주한 대사들과 대사관 관계자들이 영화 <신이 보낸 사람>(제작: (주)태풍코리아)의 관람을 위해 서울 삼성동 메가박스에 모였다.

이날 특별시사회는 북한의 인권 실상을 전세계에 알리기 위해 북한정의연대 주최로 마련됐으며, 주한 프랑스, 슬로바키아, 튀니지 등의 대사를 비롯해 일본, 아르헨티나, 스페인, 핀란드, 요르단, 방글라데시, 세르비아 등 30여개국의 대사관 관계자와 가족들이 참석했다. 또한 유력 외신 기자들도 관람해 눈길을 끌었다.

영문 자막 버전으로 상영된 특별 시사회가 끝난 후  참석자들은 대부분 한동안 자리를 뜨지 못했으며, 일부 대사와 대사관 직원들은 눈물을 흘리는가 하면, 또 북한의 충격적인 인권 유린을 실제로 목격한 듯 충격을 받은 모습이었다.

<신이 보낸 사람>은 자유와 인권이 유린된 북한에서 지하교회를 다니는 사람들의 참혹한 현실을 그린 작품으로 연기파 배우 김인권이 주연을 맡았다. 지난달 13일 개봉한 <신이 보낸 사람>은 열악한 상영 환경 속에서도 관객들로부터 호평을 받으며 37만명의 누적관객을 기록하며 현재 극장에서 상영중이다.

영화 상영 직후에는 김진무 감독과 출연배우인 홍경인, 최선자 등이 참석한 좌담회가 열렸다.

한편 영화 <신이 보낸 사람>은 이달 18일 영국 의회에서, 19일에는 스위스 제네바 유엔유럽본부에서 상영될 예정이다. 제작사는 또 미국과 일본, 호주, 캐나다 등에서도 영화 상영회를 여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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