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1의 2년 연속 구직 경쟁률 1위 알바 ‘이벤트·행사스텝’

49:1의 2년 연속 구직 경쟁률 1위 알바 ‘이벤트·행사스텝’

  • 오은정 기자
  • 승인 2014.02.25 17: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벤트·행사스텝 직종이 49:1의 경쟁률을 보이며, 구직 경쟁이 가장 치열한 아르바이트에 2년 연속 1위로 꼽혔다. 잡코리아가 운영하는 아르바이트 전문 구인구직 포탈 알바몬(www.albamon.com)이 1월 한달 동안 등록된 채용공고 약 52만여건을 대상으로 온라인 지원자수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알바몬에 따르면 2014년 1월을 기준, 이벤트·행사스텝 직종 채용공고 989건에 총 48,791건의 온라인지원서가 제출되어 공고 한 건당 온라인지원수가 49.3건에 이르며 가장 경쟁률이 치열한 알바 직종으로 꼽혔다. 특히 매표·수표(30.8건)가 2위, 영화·공연·전시(27.7건)는 3위, 놀이공원·테마파크(22.7건)가 6위, 도서·DVD대여점(16.1건)이 10위를 차지하는 등 경쟁률이 가장 치열한 상위 10개 직종에 문화·여가·생활 업종의 직종이 무려 4개나 포진하며 강세를 보였다.

특히 공고당 지원자수 1위를 차지한 이벤트·행사스텝 직종은 2013년 1월 같은 조사에서도 40.9:1의 높은 경쟁률을 보이며 1위에 올랐었다. 알바몬에 따르면 경쟁률이 가장 높은1~3위 직종의 순위는 지난해와 같았으며, 해당 직종의 공고당 지원자수는 지난해에 비해 증가해 경쟁이 심화된 것으로 드러났다. 반면 지난해 경쟁률 4위의 인기직종으로 꼽혔던 컴퓨터·정보통신강사의 경우 공고당 지원자수가 7.6명에 그쳐 방송·영상·언론 알바와 함께 공동 50위로 크게 내려앉았다.

공고 1건당 지원자수가 가장 저조한 비인기 아르바이트는 바(bar) 알바로 0.2건에 그쳤다. 이밖에 치킨점문점(0.4건), 당구장(0.5건), 호프·일반주점(0.6건), PC방(0.7건), 노래방(0.8건), 주유·세차(0.9건), 배달(0.9건) 등도 공고 1건에 지원자가 채 1명도 되지 않는 비인기 알바로 꼽혔다.

한편 업종별 공고당 지원자수를 살펴보면 가장 인기가 많은 업종은 사무직(13.7건)이 차지했으며, 전문서비스직(11.9건), IT·디자인(9.6건) 업종이 순서대로 가장 인기가 높은 알바로 꼽혔다. 반면 외식·식음료(4.2건), 고객상담·리서치·영업 (4.3건) 업종은 상대적으로 경쟁률이 저조한 업종으로 드러났다. 특히 문화·여가·생활 업종의 경우 직종별 공고당 지원자수 순위에서는 최상위 10위 안에 4개의 직종을 올렸음에도 불구, 전체 업종의 평균 공고당 지원자수에서는 하위 3위에 올라 눈길을 끌기도 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