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가 도서관 회원인 경기도민, 1년에 1인당 3.8권 대출

45%가 도서관 회원인 경기도민, 1년에 1인당 3.8권 대출

  • 오은정 기자
  • 승인 2014.02.24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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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민의 45%가 공공도서관 회원으로 등록돼 있으며 1년 동안 평균 3.8권의 책을 빌려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이 책을 빌려보는 도시는 과천으로 12.7권 이었으며 군포 6.1권, 의왕 6.0권 순으로 조사됐다.

경기도는 24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13 통계로 보는 경기도 공공도서관’자료를 발표하고 향후 경기도 도서관 정책 수립과 도서관 관리를 위한 기초데이터로 활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통계에 따르면 도내 공공도서관 수는 2009년 141개에서 2013년 200개로 42%가 늘었으며 전국 공공도서관 868개 중 23%를 차지하고 있다. 경기도 다음으로는 서울이 123개, 경북이 62개로 경기도와 공공도서관 보유수에서 큰 차이를 보였다.

공공도서관이 보유한 책은 2009년 1,600만권에서 2013년 2,400만권으로 50% 증가했으며 도민 1인당 장서수는 2.0권으로 조사되었다. UNESCO가 정한 공공도서관 장서 기준은 2.5권이다. 도는 지난해 2017년까지 도서관 장서수를 유네스코 수준까지 끌어올리는 ‘경기도도서관종합발전계획(2013~2017)을 발표한 바 있다. 시군별로 살펴보면 가장 많은 장서수를 보유한 곳은 과천으로 9.1권 이었으며 부천, 용인, 남양주는 1.3권으로 가장 낮아 장서 확충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1,223만 명에 달하는 경기도민 중 공공도서관 회원 가입자는 540만 명으로 2009년 4백만 7,397명에서 35%가 증가해 공공도서관 건립과 장서 증가가 도민의 도서관 이용을 활성화시키고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 2012년 조사된 전국 도서관 1인당 대출수에서도 경기도는 3.4권으로 다음 순위인 제주 3.0권, 경북·경남 2.5권보다 높았다.

경기도 공공도서관의 건립과 장서가 확대되고 있는 반면, 1관당 사서인력은 4.0명으로 2009년에 비해 2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서관 관장직을 살펴봐도 행정직 66.5% 사서직 18.5% 순으로 나타나 공공도서관의 전문인력 부족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연재 경기도 도서관과장은 “정부의 공공정보 개방 방침에 맞춰 올해부터 통계로 보는 공공도서관을 마련했다.”며 “공공도서관 건립 현황, 예산, 장서, 전문인력, 이용현황 등을 분석해 이용자에게 도움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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