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구제역 발생에 따른 검역·방역조치 강화

북한, 구제역 발생에 따른 검역·방역조치 강화

  • 오은정 기자
  • 승인 2014.02.21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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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는 2월 20일 세계동물보건기구(OIE)로부터 북한에서 구제역이 발생되었음을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북한은 지난 1월 8일 구제역이 발생하였으나, 2월 19일 OIE에 보고하였고 OIE는 2월 20일 우리나라에 이 사실을 통보하였다.

북한에서 OIE 보고내용에 따르면 이번에 발생한 구제역은 O형이며 평양과 황해북도의 돼지에서 발생한 것으로 파악된다.
* 북한은 ’11년 4월 구제역 최종 발생이후 금년에 구제역 재발

농림축산식품부는 작년 10월부터 구제역 특별방역기간을 설정하여 구제역 예방접종·소독 등 차단방역과 해외여행객 신고·소독 등 국경검역을 강화하여 왔으며, 특히, 최근 AI 발생에 따라 소·돼지 등 축산농가에서도 경각심을 갖고 구제역 백신접종, 소독 등 차단방역을 강화하고 축산관계자 구제역 발생국 여행 자제 및 발생국 노선 여행객에 대한 휴대품 검색 확대 등을 조치하였다.
* 우리나라에서 접종하는 구제역 백신은 O, A, Asia1형 3종 혼합백신으로 이번 북한에서 발생한 구제역 O형에 방어효과를 가짐

농림축산식품부는 오늘 이산가족 상봉과 관련하여 소독, 방역교육 등 검역조치를 실시하였으며, 귀환시에도 검역조치를 강화하여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산가족 상봉과 관련하여 2월 19일부터 농림축산검역본부 동물검역과장이 속초에 현지 파견되어 관리 중이며, 지속적으로 실시하여 온 개성공단 출입자·물품에 대한 소독 및 검색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내일 개최예정이었던 구제역 특별방역대책회의를 오늘 오후 중에 개최할 계획이며, 경기도 및 강원도로 하여금 경기 북부·강원도 등 북한 접경지역에 대한 구제역 백신접종·소독 철저 및 취약농가 점검 등 차단방역 강화 조치하도록 하였고 개성공단 및 이산가족 상봉 등에 따른 검역조치(소독, 휴대품 검사 등)를 철저히 진행할 예정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축산농가에서 구제역 백신접종 및 소독을 철저히 실시하고, 구제역 발생국으로의 여행 자제, 출·입국시 반드시 신고 및 소독을 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국민 여러분들도 해외에서 육류 등 불법 휴대품 등의 반입과 부득이 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축산 농장 방문을 자제해 주시기를 당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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