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가지면 무조건 뜬다? '오빠가 돌아왔다'

망가지면 무조건 뜬다? '오빠가 돌아왔다'

  • 오은정 기자
  • 승인 2014.02.20 16: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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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는 물론 스크린까지 그 바람 이어져!

공포의 빨간 모자 나가신다!
망가진 연기는 내가 본좌~

요즘 대중들의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드라마에는 공통점이 있다. SBS [별에서 온 그대]의 전지현을 비롯, MBC [미스코리아]의 이연희, 그리고 tvN [응급남녀]의 송지효까지 드라마 속 여주인공들의 캐릭터가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내며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는 것이다.

언제나 흠 잡을 데 없이 완벽한 모습으로 대중들의 앞에 나서던 여배우들이 작품 속 캐릭터를 통해 거침없이 망가지는 파격 변신을 선보이면서 드라마의 흥행은 물론, 배우 본인의 인기에도 톡톡히 한 몫하고 있다. 술에 만취해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며 노래를 부르는 것은 기본, 술주정 중에 가장 진상이라는 눈물을 쏟아내며 흡사 팬더를 떠올리게 하는 번진 눈화장과 떡진 머리까지 망가짐을 두려워하지 않는 배우들의 살신성인(?) 연기는 시청자들의 폭풍 공감을 이끌어내며 “망가지면 무조건 뜬다”라는 드라마 성공 비결이 생겼을 정도.

이처럼 작품 속에서 제대로 망가지는 캐릭터는 대중들에게 코믹한 웃음을 전달하는 동시에 친근한 이미지로 어필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인식되고 있는 추세다. 이러한 바람은 이제 브라운관이 아닌 스크린까지 이어지고 있다. 대한민국 대표 꽃미남에서 사투리 작렬하는 전설의 카사노바로 코믹 연기를 선보인 <피 끓는 청춘>의 이종석과 연기파 젠틀맨에서 소심남으로 변신한 <플랜맨>의 정재영에 이어 개봉을 앞두고 있는 영화 <오빠가 돌아왔다>의 손병호가 그 바통을 이어받아 관객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강렬한 눈빛 연기로 카리스마를 발산하며 브라운관과 스크린을 사로잡았던 손병호가 제대로 망가졌다. 오는 3월 20일 개봉을 앞두고 있는 영화 <오빠가 돌아왔다>에서 그야말로 제대로 망가지며 코믹연기의 진수를 선보인다는 후문. 이번 작품에서 뻑(?)하면 튀어나오는 폭력을 주무기로 권위적이고 가부장적인 아빠 ‘백원만’ 역을 맡은 손병호는 이번에 공개된 단 몇 장의 스틸만으로도 캐릭터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꾀죄죄한 츄리닝 차림으로 요상한 포즈를 취하며 자면서 방귀 뀌는 신공(?)을 발휘하는 모습은 물론, 입에 양말을 물고 누군가로부터 결박 당하는 순간을 포착 당한 굴욕적인 면모, 그리고 모든 이들이 치를 떨 정도로 악명 높은 ‘공포의 빨간 모자’를 쓰고 전문 고발꾼으로 활약을 펼치는 모습은 감히 비교 불가능한 수준의 망가진 연기로 보는 이들에게 깨알 같은 웃음을 선사한다.

이처럼 배우 손병호의 제대로 망가지는 파격 연기 변신이 기대되는 영화 <오빠가 돌아왔다>는 아빠의 독재에 질려 집을 뛰쳐 나갔던 오빠가 5년 만에 돌아 온 후, 오빠와 아빠 사이에 벌어진 사상 최대의 혈연 빅매치를 그린 작품으로 올 봄, 가장 범상치 않은 가족의 파란만장한 스토리를 예고하며 관객들의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배우 손병호의 제대로 망가진 파격 연기 변신이 기대되는 <오빠가 돌아왔다>는 오는 3월 20일, 관객들에게 유쾌한 웃음과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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