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수산물 수출가공 선진화단지 개장식 열려

부산시, 수산물 수출가공 선진화단지 개장식 열려

  • 오은정 기자
  • 승인 2014.02.18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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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는 중소 수산물가공업체의 집적화 및 기능적 연계를 통한 수산가공산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건립한 ‘수산물 수출가공 선진화단지(이하 선진화단지)’ 개장식을 2월 21일 오후 2시 30분 허남식 부산시장을 비롯한 손재학 해양수산부 차관, 국회의원, 시민 등 7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한다고 밝혔다.

감천항 동편 부산국제수산물도매시장 옆 부지 66,395㎡에 사업비 1,421억 원을 투자해 지상 7층 규모로 지난 2010년 5월 착공, 지난해 7월말 준공한 선진화단지는 현대화된 식품가공공장 56개소, 연구·지원시설 등으로 구성돼 있다.

선진화단지는 국내 최대의 수산인프라가 구축돼 있는 감천항 내 위치하고 있어 원료 수급, 보관 및 물류 등이 용이하다는 점과 식품위해요소 중점관리기준(HACCP) 선행요건을 충족할 수 있도록 건축된 첨단 가공공장을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임대료로 사용할 수 있다는 강점을 가지고 있다. 또한, 동종의 중소 가공업체가 입주해 원료공급, 판매 및 물류의 공동화로 원가절감과 폐수처리시설의 공동이용 등 비용절감이 기대된다.

그동안 부산시에서는 전국 수산가공업체를 대상으로 입주업체 유치 홍보를 추진해 현재까지 총 56개소의 공장 중 48개소의 공장을 입주업체로 선정했으며, 선정업체 중 절반 이상이 제품생산 및 공장설비 중에 있고 나머지 업체들도 공장배치계획 수립 등 입주 준비 중에 있어 올해 상반기 중에는 전체 입주 및 생산이 가능할 전망이다.

아울러, 부산시는 입주업체 종사자 교통문제 해결을 위한 대중버스 노선조정(4개 노선) 완료, 구인·구직을 위한 일자리 창출 협약 체결(서구·사하구), 입주업체 대상 수산가공제품 브랜드 및 포장디자인 개발 지원 등을 추진했고, 앞으로도 입주업체의 애로사항 및 불편사항 해결 노력에 행정력을 집중해 선진화단지를 성공적으로 정착시킨다는 계획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선진화단지가 본격 가동되면 고용창출과 중소 수산물가공업체의 고부가가치 실현 등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부산 감천항을 정부차원에서 수산물 가공·수출산업의 국제적 허브단지 및 전진기지로 육성할 계획에 있어 명실상부한 우리나라 수산식품산업의 메카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전하고, “시민들과 소비자께서 수산가공선진화단지를 많이 이용해 줄 것을 당부 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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