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은 지난해 귀농귀촌종합센터를 통해 실시한 귀농귀촌 상담 결과, 상담자의 16% 정도가 농촌에 이주했다고 발표했다.
귀농귀촌 상담자의 사후관리를 위해 2013년 1월부터 12월까지 1,026명을 대상으로 전화 조사한 결과, 16%가 이미 귀농을 했고 52%는 준비 중이며 32%는 귀농귀촌을 포기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2012년 조사결과 11%보다 5% 오른 수치로 귀농귀촌종합센터가 귀농귀촌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것으로 분석된다.
귀농귀촌종합센터는 농림축산식품부, 농촌진흥청, 농협, 농어촌공사 등으로 다원화된 귀농귀촌 상담을 한 곳에서 원스톱(One-stop)으로 처리하기 위해 2012년 3월 인력과 기능을 보강해 설치한 종합 전문상담기관으로 정부의 지원정책, 영농교육, 농지구입, 주택 마련, 자금지원, 영농기술 등에 대해 상담을 하고 있다.
귀농귀촌종합센터가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 한 해 동안 12,402건의 상담을 실시했으며, 전화 상담이 11,374건(91%)으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이 방문상담 853건(7%), 국민신문고 126건(1%) 순이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서울, 경기, 인천)이 62%로 가장 많았으며, 광역시〉경상권〉충청권 순이었다. 상담내용은 지원정책 관련 상담이 51%로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은 교육(22%), 농업기술(6%), 주택구입(5%), 농지구입(3%) 순이었다.
새로운 삶을 꿈꾸는 귀농귀촌인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올바른 정보 제공과 맞춤형 교육이 필요함에 따라 귀농귀촌종합센터에서는 귀농귀촌 홈페이지(www.returnfarm.com)를 개설해 귀농귀촌 길라잡이, 정부지원 정책, 작목별 영농기술 및 교육정보, 지자체 정보관, 귀농준비전략 등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하루 평균 11,000여 건의 접속이 이뤄지고 있다.
귀농귀촌종합센터를 통해 귀농에 성공한 충북 보은의 김황영씨는 “귀농을 하기로 결정했을 때 귀농에 대한 두려움이 많았는데 귀농귀촌종합센터를 통해 작목별 영농기술 및 교육정보, 귀농전략, 농업농촌의 이해 등에 대한 상담과 정보를 듣고 많은 도움이 되었다”라고 말했다.
농촌진흥청 고객지원담당관실 김주원 담당관은 “귀농귀촌은 막연한 환상과 자신감보다는 구체적이고 실현가능한 사업계획 수립 등 철저한 준비가 선행되어야 한다”라며, “먼저 귀농귀촌종합센터에 전화(1544-8572) 하거나 홈페이지(www.returnfarm.com) 검색, 방문 상담 등 서비스를 이용하면 귀농귀촌 준비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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