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한콘진-주영한국문화원, 런던패션위크 통해 한국 디자이너 영국 진출 지원

문체부-한콘진-주영한국문화원, 런던패션위크 통해 한국 디자이너 영국 진출 지원

  • 오은정 기자
  • 승인 2014.02.14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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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 그리고 주영한국문화원이 2월 14~18일(현지시간) 열리는 ‘2014 A/W 런던패션위크’ 동안 ‘패션 코리아 프로젝트’를 통해 한국 디자이너들의 런던 무대 진출을 적극 지원한다.

‘패션 코리아 프로젝트’는 △캣워크디자이너(Catwalk Designers) △디자이너 프리젠테이션 등 런던패션위크의 주 행사인 ‘온-스케줄(On-Schedule)의 다양한 프로그램에 한국 디자이너들이 참여하도록 지원하는 사업으로, 주영한국문화원과 ‘런던패션위크’ 주관기관인 ‘영국패션협회(British Fashion Council)’와의 협업을 통해 성사됐다. 올해는 디자이너 브랜드별로 단계별 역량 육성을 위한 맞춤형 지원을 통해 국내 디자이너들이 런던 및 세계무대 진출함에 있어 자생적인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뒀다.

패션위크 기간에 콜렉션 쇼를 선보일 기회를 부여받은 작가인 ‘캣워크디자이너’로 올해는 이정선, 최유돈 디자이너가 선정됐다. 두 디자이너는 주요 행사장인 서머셋하우스(Somerset House)에서 700여명의 패션관계자를 대상으로 패션쇼를 개최한다. 특히, 이정선 디자이너는 이번 시즌 런던패션위크의 공식 오프닝 무대를 장식하게 돼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디자이너 프리젠테이션’에는 표지영 디자이너가 참여한다. 표 디자이너의 프리젠테이션은 기자들과 패션 관계자들이 머무는 메이페어호텔에서 오는 17일 진행될 예정이다. 그는 허환 디자이너와 함께 전 세계 주요 바이어 및 판매처 관계자들에게 자신의 작품을 선보이는 ‘세일즈 쇼룸’도 운영하게 된다. 쇼룸에서는 거래 상담도 활발하게 이뤄져 비즈니스 성과도 기대된다.

주영한국문화원은 런던 패션 위크 기간 동안 박나래, 클로에 킴, 표지영, 지지 지현 정, 서혜인 등 신진 한국 디자이너들의 영국 진출 지원을 위해 이들의 설치작품을 전시하는 ‘K-패션 오디세이’도 3월 1일까지 개최한다. 이 행사는 영국패션협회와 영국문화협회가 주관하는 ‘국제패션쇼케이스(International Fashion Showcase)’의 일환으로 기획된 행사다.

‘국제패션쇼케이스‘란 런던패션위크 기간 중 런던에 소재한 각국 대사관, 문화원 주관으로 자국의 신진 디자이너들을 소개하도록 기획된 프로그램으로 올해는 18개 국가에서 참여한다. 주영한국문화원은 2012년 제1회 행사에 참가해 최우수상인 ’이머징탤런트어워드 2012'를 수상한 바 있다.

한편, 주영한국문화원은 지난 시즌의 경우, 행사 참여 국내 디자이너들의 패션쇼 장소 확대를 지원하는 한편, 국내 신인 모델 3명을 선정해 런던의 런웨이 진출 기회를 제공했다. 당시 BBC, 타임즈, 인디펜던트, 메트로 등 영국 현지 유력 언론들은 한국의 디자이너를 집중 조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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