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와뉴스

명상에세이 ‘길에서 길을 묻다’ 출간

명상에세이 ‘길에서 길을 묻다’ 출간

  • 오은정 기자
  • 승인 2014.02.13 17: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명상에세이 ‘길에서 길을 묻다’ 출간

도서출판 행복에너지에서 출간한 ‘길에서 길을 묻다’는 당대 최고의 문인, 김남조 시인과 김승옥 소설가가 추천하는 명상에세이다.

독자를 내면으로 침잠시키는 문장과 내용들은 이 각박한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인간의 본질을 스스로 묻고 답하게 한다. 오직 앞만 보며 달려가는 삶 속에서 자기 자신의 존재 가치마저 잊어버린 이들에게 ‘과연 생의 진정한 의미는 무엇이며 어떠한 삶을 살아야 하는가’에 대해 한 답을 오롯이 전하고 있다.

김남조 시인은 “좋은 사람, 좋은 글, 반가운 책이라고 주저 없이 말하며 아낌없는 경하”를 보내왔고 김승옥 소설가는 “디지털 시대를 사는 현대인에게 스스로 길을 묻고 찾게 하는 인상 깊은 메시지”임을 확인시켜 주었다.

저자 문무일은 대학과 대학원에서 국어국문학과 방송학을 전공했다. MBC 아나운서로 활동했고 세시봉 시절에는 세시봉 MC 및 청춘 1번지 제작자로 활약했으며 40대 초반에는 미국 워싱턴에 건너가 동양방송과 라디오 코리아 워싱턴을 설립하는 등 평생 방송 분야에서 활동해 왔다. 그 정신없는 세월을 한달음에 달려왔지만 흔들림 없이 방송 일에 정진할 수 있었던 까닭은 ‘자신만의 길’을 늘 찾아 나섰기 때문이다. 진정으로 원하는 삶이 무엇인가를 끊임없이 되묻고 두려움 없이 앞으로 나아갔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또한 “인간은 살아 있는 날까지 알 수 없는 길 따라 길 위를 걷습니다. 구도자求道者는 사색하고 명상도 하고 철학도 해야 합니다. 길이 많다는 것과 길이 넓다는 것은 길이 없다는 것과 같습니다. 사람이 곧 길道입니다. 인생행로人生行路에서 가장 가치 있는 ‘앎’이 사람을 아는 일입니다.”라는 저자의 이야기처럼, 늘 ‘사람’을 생의 한가운데에 두는 휴머니즘은 이 시대에 절실하게 필요한 가치가 무엇인지를 명징하게 드러내고 있다.

우리는 뚜렷이 보이는 길 위에서 늘 어딘가를 향해 나아가지만 문득, 길을 잃어버린 것만 같은 좌절감에 허망함을 느끼곤 한다. 그렇다면 책 ‘길에서 길을 묻다’를 통해 평생 가야 할 길을 찾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할지, 그 길 위에서 어떠한 해답을 구해야 할지를 확인해 보자.

저자 문무일

지은이는 전남 영암의 월출산月出山 도갑사道岬寺에서 태어났다. 그곳 산사山寺에서 유년 시절을 보내며 심신의 기초를 형성했다. 도선국사道詵國祀는 도갑사 터에서 태어나 도갑사를 창건했다. 특히 일본문화의 스승인 왕인王仁 박사도 이곳 출신으로 지은이가 자랑으로 여길 만한 유서由緖 깊은 곳이다. 대학과 대학원에서 국어국문학과 방송학을 전공한 지은이는 MBC 아나운서로 활동했고 세시봉 시절에는 세시봉 MC 및 청춘 1번지 제작자로 활약하는 등 한때 청년 문화현장에서 끊임없이 노력하며 문화발전에 이바지했다. 40대 초반, 미국 워싱턴에 건너가 동양방송과 라디오 코리아 워싱턴을 설립해 20여 년간 ‘워싱턴 포럼Washington Forum’, ‘교포논단’을 창안·운영했으며 현재는 ‘신뢰회복국민연합중앙본부Rebuild The Trust Of The People’에서 신뢰운동의 초석礎石을 다지는 데 일조하고 있다.

목차

프롤로그 6

제1장 길에서 길을 묻다

하나씩 버리고 살기 15
단순한 게 좋아 18
정으로 산다 20
참는다는것 23
나를 위하여 26
길에서 길을 묻다 29
나에게 있는 또 하나의 나 31
인생은 시간이다 34
나를 알자 37
오늘에 산다 39
이 순간을 사랑하기 42
홀로 선다는 것 44
때를 알아야 세상이 보인다 47
아름다운 순간 50
삶과 죽음 53
승자와 패자 56
인생고비 59
인생은 나그네 61
길을 알면 도가 트인다 64
인생의 가을 67
나는 걷는다 70
빚지고 산다 73
산다는 것은 76
인생은 과정이다 78

제2장 마음은 마음으로

마음의 기적 83
마음의 자유 86
마음 문을 열면 88
마음이 머무는 자리 90
마음의 집 92
큰마음, 큰 그릇 95
마음을 다스리자 97
마음공부 99
마음은 마음으로 101
마음이 얼굴을 만든다 103
욕심 위에 욕심 105
미움을 넘어 107
정신으로 산다 109
감정의 위력 111
진정한 나를 찾자 114
경청하는 사람이 소중하다 116
그것을 잊고 산다 119
사람버는 법 122
사람을 알아야 한다 124
시작할 때처럼 126
내 탓 128
만남에서 인연으로 130
잃어버린 나를 찾자 133
기다림 135

제3장 나를 다스리자

없는 것처럼 있는 것 139
오늘은 무엇인가 141
백 년을 산다 해도 144
인생에 잭팟은 없다 146
나를 다스리자 149
후회 없는 삶을 위하여 151
오늘은 젊은 날 154
삶의 용기가 필요할 때 156
살아있다는 것의 기적 159
살다가 가라하네 161
인간관계 164
잘못이라는 말 한마디 167
사람을 잃지 말자 169
물같이 바람같이 171
나아갈 때와 멈출 때 174
스스로 바로 세우기 177
시간 다스리기 180
시간에서 영원으로 183
기다리면 이루어진다 186
건강하게 살아야 한다 188
보행 명상 191
걷고 또 걷자 193
혼자서 걷자 196

제4장 사랑과 행복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201
행복의 위치 204
행복한 사람 206
사랑은 주는 것 209
사랑은 평등이다 211
사랑하며 살아야 하는 이유 213
사랑도 미움도 215
감사하며 살자 217
만남과 이별 219
추억의 자리 221
아름다운 변화 223
웃음파워 226
가까우면 가까울수록 229
돈 벌 때와 돈쓸 때 231
홀가분해야 오래 산다 234
부부 금실 왜 소중한가 237
이혼이 남긴 것 239
자식농사 241
대통령의 미소 244
시간의 비밀 247
관심 그리고 간섭 250
사람 알아보는 재주 252
내가 남의 말을 하면 255
말이 씨가 된다 258

제5장 신뢰와 리더십

소통(疏通) 263
믿음 266
믿음의 힘 268
법치와 인치 271
거짓말 274
불신 불감증 276
조건 없이 믿고 살자 278
누구를 믿고 살 것인가 281
잃어버린 믿음 283
우정의 조건 286
우정과 의리 288
아! 금강산 291

에필로그 294

미리보기

인간은 살아 있는 날까지 알 수 없는 길 따라 길 위를 걷습니다. 구도자求道者는 사색하고 명상도 하고 철학도 해야 합니다. 길이 많다는 것과 길이 넓다는 것은 길이 없다는 것과 같습니다. 사람이 곧 길道입니다. 인생행로人生行路에서 가장 가치 있는 ‘앎’이 사람을 아는 일입니다. 옛 선인先人들이 삼간三間, 즉 공간空間, 시간時間, 인간人間과 친하라고 권했는가 하면 “세 사람이 길을 가면 반드시 스승이 있다.三人行必有我師”고 일러줬습니다.
-6P

삶의 기술 가운데 으뜸으로 치는 것이 몸과 마음을 가볍게 다스리는 일이다. 가진 것으로 인하여 마음속에 복잡한 형상을 그리면 그것만으로도 피곤한 일이다. 짐이 무거우면 내려놓아야 한다. 버리는 것도 용기다. 하루 하나씩 버리다 보면 가벼워질 것이고 거기에 새것을 담을 수 있다.
-17P

세상을 살다 보면 이 순간으로부터 달아나고 싶을 때가 수없이 많다. 많은 사람들이 과거나 미래에 마음을 두고 살기 때문에 현실을 제대로 사는 사람이 흔치 않은 모양이다. 과거는 이미 지나간 것이고 미래는 무엇이 되어 다가올지 아무도 모른다. 과거와 미래가 나의 현실을 지배하면 현재를 지탱하는 데에 어려움이 따르기 마련이건만 미련을 버리지 못한다. 현재를 떠나 과거에 미련을 두고 살거나 미래에 대한 막연한 기대에 취해 살면 그게 바로 방황인 것이다.
-51P

세상을 의식하며 긴장된 생활이 연속되면 거기엔 휴식이 없다. 부담 없고 편하면 그게 바로 평화요, 단순한 마음으로 조용하게 살면 거기에 휴식의 순간이 있음직하다. 쉬운 일은 아니겠지만 사람들의 주목을 받는 일이라면 정말 큰 인물들의 몫으로 맡겨두고 자기는 그
바깥에 서 있는 것도 지혜로운 일이다. 매사에 나서는 일보다 비켜서는 일이 더 어려운 게 사실이다. 빈 수레가 소란하고 빈 깡통이 시끄러운 것처럼, 짧은 인생을 애써 요란하게 장식할 이유가 없다.
-140P

활짝 열린 그 공간이 의미의 길이 되고 진리의 길이 될 수도 있다. 깊은 사색에 잠기는 여유로 인하여 때로는 잊었던 기억을 다시 찾는 기회가 되고 추억과의 만남도 이루어진다. 걷는 사람은 어느 누구에게나 무엇을 보고해야 할 의무가 없는 자유인이다. 그야말로 기회와 가능성의 인간이요, 길을 따라가며 수많은 발견을 축적하는 나그네가 된다.
-197P

사람을 사귀다 보면 서로에게 기대하는 것이 있고 원하는 것이 있기 마련이다. 기대가 있고 소망이 있고 열망을 갖는다. 그런 까닭에 인간관계에 있어 상대의 마음을 짚어보고 헤아려 보는 지혜와 슬기가 필요하다. 편하고 부담 없어야만 가까워진다. 그래야만 관심이 생기고 우정이 싹트고 의리도 움튼다. 믿음이 가면 갈수록 그 믿음을 지켜내는 예절과 예의가 필요하다. 상대에 대한 존경과 이해 없이는 가까운 사이가 어느 한순간 멀어질 수 있다. 사람의 마음이 한자리에 멈추어 있지 않기 때문이다.
-231P

추천사

이 책의 저자는 그 자신이 삶에의 질문자로, 그것도 답을 찾으려 아득한 여로를 가고 있다는 충직한 자의식을 엿보이고 있으나 사실상 이 분의 존재적 진면목은 삶의 길을 물으며 가는 수많은 사람들의 겸손한 길 안내자라 할 것이다. 문무일, 이 분은 일상의 생각함과 행위에서 밝고 정직하고 온유하며 그의 대인관계는 선량하고 인간적이며 따뜻하다. 그의 이 신간은 이를 여실히 글의 거울에 비추어 번쩍거리지 않는 소박한 지혜와 긍정적 논리로 나타낸다. 방송인이자 칼럼니스트이며 장기간의 미국 이민자인 그는 현대사의 지적 영욕을 일상으로 체험하며 그 갈등과 고뇌의 뿌리를 강인한 애국혼에 심어 나라 사랑의 한 전형을 보여 온다. 하여 좋은 사람, 좋은 글, 반가운 책이라고 주저 없이 말하며 아낌없는 경하를 드린다.
- 김남조金南祚(시인)

인간의 존엄성과 생명에 대한 외경이 넘치는 글이 따뜻하다. 자기 성찰을 향한 인간 본성의 엄숙한 고백들은 넉넉한 마음을 갖고 새로운 삶을 추스르게 해준다. 디지털 시대를 사는 현대인에게 스스로 길을 묻고 찾게 하는 인상 깊은 메시지가 새롭다.
- 김승옥金承鈺(소설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