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HOLA, 스무살’ 출간

신간 ‘HOLA, 스무살’ 출간

  • 오은정 기자
  • 승인 2014.02.11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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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HOLA, 스무살’ 출간

스페인과 스무살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둘 다 ‘스’자로 시작하고, 둘 다 ‘세 음절’로 이루어져 있다? 신간 ‘HOLA, 스무살’을 읽다 보면 그 둘의 공통점이 무엇인지 금방 눈치챌 수 있을 것이다. 바로 정열. 이 책은 저자가 친구와 함께 스페인, 터키 이곳저곳을 헤매며 보고 듣고 느낀 경험들을 생생하게 기록해 청춘들에게는 뜨거운 열정을, 예비 여행객들에게는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각 파트들마다 ‘비용’에 관한 팁들이 자세하게 소개되어 있어 여행 초보자들에게는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HOLA, 스무살’은 배낭여행을 처음 계획하는 사람들의 시행착오를 줄이기 위한 목적으로 집필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여행을 ‘떠나기 전’에 준비해야 하는 것들을 자세하게 기재한 PART 1, 여행을 ‘시작한 후’의 스페인과 터키의 명소들을 기록한 PART 2, 마지막으로 여행을 ‘마친 후’에 느껴진 변화에 대해 적은 PART 3 이렇게 총 세 파트로 구성되어 있는 이 책은 현재 대학생인 저자의 시선 자체만으로도 싱그러운 젊음을 한껏 누릴 수 있다.

“땅바닥에 앉아서 멍하니 노을 지는 하늘을 배경으로 물방울이 튀는, 우아하고 때로는 역동적인 그런 물줄기를 보면서 무슨 생각을 했는지는 나도 모르겠다. 그냥 지금 그 순간을 떠올리면 아련한 느낌이 든다. 5일간의 고난의 연속이었던 여행 중에 친구랑 둘이 앉아서 분수를 바라보고 있자니, 그 순간 모든 게 이완되는 느낌이었다.” (본문 중 발췌)

이렇듯 여행에 있어 여백의 순간이 찾아오는 때가 있다. 삶과 여행은 표현되는 문자만 다르지 그 의미는 별반 다를 바가 없다. ‘HOLA, 스무살’은 치열한 경쟁사회 속에서 문득 찾아오는 여백의 순간에 외로움과 쓸쓸함에 대처하는 청춘들의 자세를 여과 없이 보여준다.

여행을 통해 일상의 소중함을 깨닫는 젊은이들의 시선과 통통 튀는 여행루트를 함께 체험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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