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인플루엔자A, 3번째 확진환자 나와

신종인플루엔자A, 3번째 확진환자 나와

  • 안성호 기자
  • 승인 2009.05.07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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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번째 환자와 역학적 연관성 단정키 어려워

보건복지가족부 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본부장 전재희 장관)는 질병관리본부 정밀 검사결과, 신종인플루엔자 A(H1N1)의 3번째 추정환자가 확진환자로 판명되었다고 밝혔다.

3번째 환자는 지난달 26일 KE018편 비행기(첫번째 확진환자 탑승)로 입국하였으며, 지난 2일  질병관리본부 PCR 검사결과 신종인플루엔자A(H1N1)가 확인되어 추정환자로 분류되어 곧바로 국가지정 음압 격리병상에 입원 조치되었다. 지난 7일 최종확진검사(세포배양검사) 결과 확진환자로 판명되었으나 환자 건강상태는 호전되어 7일 퇴원 예정이다.

질병관리본부 중앙역학조사반은 확진환자의 감염경로에 대한 정밀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첫 번째 확진환자와 동일한 비행기를 탑승한 점에 주목하여 항공기내에서의 접촉으로 감염되었을 가능성도 검토하고 있다. 그러나 환자가 미국에서 약 6개월간 거주하였으며, LA공항에서 약 2시간 동안 체류하여 미국에서의 감염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수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접촉자에 대한 역학조사 결과 가족(4명)을 포함한 긴밀한 주요 접촉자(친구, 버스 운전사)는 감염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검사를 시행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나타났다. 통상 잠복기인 7일이 경과된 현재까지 긴밀한 접촉자 모두 건강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어 금번 확진환자로 인한 지역사회로의 전염은 우려하지 않아도 된다는 게 질병관리본부의 설명이다.

다만, 발병하기 하루 전인 28일 시외버스를 이용하여 지방을 다녀온 사실이 확인되었으나, 시외버스 동승자 12명중 버스 운전사 1명을 제외한 11명에 관한 개인정보는 확인할 수 없어, 대책본부는 해당 버스를 동승하신 분들의 자발적인 신고를 당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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