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 논어 배우는 ‘캠퍼스 서당’ 운영
건국대 인문학연구원(원장 김성민 교수, 철학)이 인문학 대중화를 위해 개설한 캠퍼스 서당(書堂)인 ‘일감학당(一鑑學堂)‘에서 겨울방학을 맞아 대학생과 일반시민들을 위한 ‘동양고전강좌’로 십팔사략(十八史略)-논어(論語) 강독(講讀)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동양고전 강좌는 동양고전의 번역 작업을 집대성하고 있는 동양고전 대가 임동석 건국대 교수(중어중문학)와 EBS 등 방송에서 활동중인 성태용 교수(철학)가 겨울방학 8주간 강독을 진행한다. 일감학당은 동양고전의 핵심이 되는 기초 강독자료인 ‘명심보감'을 지난 겨울방학과 여름방학 동안 강독했다.
건국대 인문학관에서 진행되는 이 과정을 이수한 수강생에게는 건국대 인문학연구원장의 수료증을 수여한다.
건국대 일감학당은 앞으로 주목할 만한 동양 고전을 지속적으로 강독할 예정이며 건국대 재학생은 물론 인근 대학생과 지역주민, 시민들까지 모두 이용할 수 있게 해 건국대 문과대학을 대표하는 ‘문화상품‘으로 발전시켜나갈 계획이다. 캠퍼스 서당의 이름은 건국대의 상징인 대형 호수 ‘일감호(一鑑湖)’의 이름과 동양·서양, 고전과 현대, 순수와 응용의 인문학을 포괄할 수 있는 학당(學堂)을 결합해 일감학당(一鑑學堂)으로 짓고, 국문학, 중어중문학, 철학, 사학 등 건국대 문과대학 교수진과 국내 인문학자, 외부 전문가들로 강사진을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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