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팔, 화제의 스마트폰 연재소설 ‘안순심 여사의 반란’ 종이책 출간

북팔, 화제의 스마트폰 연재소설 ‘안순심 여사의 반란’ 종이책 출간

  • 오은정 기자
  • 승인 2014.02.06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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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팔, 화제의 스마트폰 연재소설 ‘안순심 여사의 반란’ 종이책 출간

황혼이혼이 늘어나는 시대다. 이혼하는 부부 네 쌍 중 한 쌍이 황혼이혼을 하는 부부라고 한다. 여자들의 자의식은 높아지는데 남자들이 변화를 거부하기 때문이라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하지만 이혼이 최선은 아니다. 함께 행복하게 살 수 있다면 가장 최선이다.

황혼이혼은 이혼의 당사자뿐만 아니라 자식들의 고민도 깊게 한다. “안순심 여사의 반란”은 그런 사람들을 위한 책이다. 하지만 시종일관 재미있다. 자칫 어둡고 갑갑한 이야기로 전락하기 쉬운 소재이건만 이렇게 재미나게 풀 수는 없다. 황혼의 부모님이 행복하게 사시길 바라는 마음에 자식이 사서 부모에게 선물하는 책이라고 작가는 말하고 있다.

작가 한수옥은 63년 경남 하동에서 출생했다. 진주여고와 부산대학교 독문과를 졸업했다. “안순심 여사의 반란”은 스마트폰 전자책 북팔에서 주최한 공모전 입선작품이며 북팔에 연재하는 내내 주부들의 열화와 같은 호응을 얻었다.

작가는 “나 역시 이혼을 고민한 사람이지만 쓰는 내내 입가에 미소를 머금고 웃으면서 쓴 소설이다. 그 만큼 재미있는 소설이다. 물론 열 받고 가슴 아픈 장면이 많지만 또래 주부들의 마음은 다 비슷하기 때문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수옥 작가는 본인 스스로가 글쓰기를 통해 황혼이혼의 고민을 이겨냈다고 밝혔다.

한수옥 작가는 그동안 [파라노이아], [나에게 선녀가 있다!!!], [한 남자 그리고 한 여자]를 전자책으로 출간했다. 또한 스마트폰 전자책 앱 북팔에서 [박쥐], [신황조가]를 연재했다.

결혼 30년차 주부 순심은 아직도 남편 고집에게 주급 10만원씩 받아쓰는 불쌍한 신세다. 친구 영희가 남편 사망보험금으로 10억이란 거금을 타자 순심은 부럽기만 하다. 남편이 준 돈 500만원으로는 딸 나경의 결혼준비를 할 수가 없어 빚을 지고 말았다. 그 빚도 못 갚아준다던 남편이 순심 몰래 큰 집에 돈을 해 주었다니? 아파트를 담보로 거액의 대출을 받고 월급까지 속여 왔다는 것을 안 순간, 순심은 더 이상 남편을 용서할 수 없다. 게다가 여자까지? 그녀, 안순심 여사의 반란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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