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RI 정진교 선임연구원, ‘도약을 위한 수학-바보 도트는 소리’ 출간

KERI 정진교 선임연구원, ‘도약을 위한 수학-바보 도트는 소리’ 출간

  • 오은정 기자
  • 승인 2014.02.06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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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RI 정진교 선임연구원,
‘도약을 위한 수학-바보 도트는 소리’ 출간

전기공학도가 수학책을 펴내 눈길을 모은다.

한국전기연구원 HVDC 연구본부 정진교 선임연구원이 최근 수학의 원리와 기초 개념 공과대학도를 위한 ‘도약을 위한 수학-바보 도트는 소리/다솜출판사’를 펴 냈다.

이 책은 크게 3부로 구성돼 수와 일반수학, 공업수학 등에 대해 살펴본 책이다. 정 선임연구원은 “현재 우리가 수학을 배우는 과정을 보면 중고교에 과정에서 원리는 나중에 대학교에서 배우게 되니 그냥 외워서 문제를 풀어내기만 하면 된다는 식이고, 대학교에서는 고등학교에서 배운 내용이라며 그냥 슬쩍 넘어가려고 한다.”면서 “‘그러면 우리는 수학의 원리에 대해 어디에서, 누구에게 배울 수 있는가?’라는 개인적인 의문에서 출발했다”고 발간의 동기에 대해 설명했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공과대학 1,2년 학생들은 공업수학이라는 과목을 전공필수로 배우게 되지만 ‘도대체 이게 뭐지’, ‘왜 이렇게 되는 것이지’ 등을 생각하다가 시간에 쫓겨 증명이나 유도과정은 뒤로 하고 문제풀이에만 몰두하다가 학점을 따면서 수료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정 선임은 이러한 점에 착안, 약 20년간 수학의 원리 그리고 개인적으로 궁금해 하던 내용들을 꾸준히 모아 왔으며, 이 자료를 기반으로 2013년 하반기부터 약 6개월의 시간에 걸쳐 정리한 끝에 이번에 도서로 출판하게 된 것이다.

‘바보 도트는 소리’는 공과대학 1~2학년을 주요 대상으로 하고 있으며, 공업수학을 배우면서 접하게 되는 가장 기본적인 것에 대해 다룬다. 가령, △미분과 적분은 도대체 무엇을 의미하는가 △맥클로린 급수, 테일러 급수는 무엇을 의미하는가 △공식을 암기하고 문제를 풀었던 미분방정식의 기본적인 개념은 무엇이며, 유도과정은 어떠한가 △라플라스 변환, 푸리에 변환은 왜 배워야 하는가 등의 궁금증에 대한 해답을 제시함은 물론이고, 더 나아가 △직각은 왜 90도인가 △원주율 π(pi)는 왜 초월수인가 △로그는 왜 탄생했는가 △자연상수 e는 어디서 왔으며, 왜 초월수인가 등에 대한 답을 찾을 수 있어 수학에 대하여 관심을 가지고 있는 누구나 도움을 얻을 수 있다.

정 선임은 향후 ‘바보 도트는 소리’의 내용을 좀 더 수정 보완해 출판하거나 동양철학과 관련된 내용과 대부분의 전기공학생들이 회피하고 기피하는 전자기학에 관련된 내용을 각각 PDF 파일로 정리한 ‘더 나은 나를 위한 디딤돌’과 ‘전기공학을 위한 디딤돌’ 등을 보완하여 도서로 출판할 계획이다. 이 두가지 PDF 자료는 그의 개인블로그(http://blog.daum.net/chongjinkyo)에서 다운받을 수 있다.

한편, 정진교 선임연구원은 1994년 연구원에 입소한 이후 계속해서 전자장 수치해석을 이용하여 차단기에 대한 성능 비교분석을 수행하고 있으며, 간이 합성시험설비를 이용하여 제작된 시제품 차단기에 대한 차단성능시험을 수행하는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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