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화재 10건 중 4.6건 ‘부주의’ 요인으로 발생

2013년 화재 10건 중 4.6건 ‘부주의’ 요인으로 발생

  • 오은정 기자
  • 승인 2014.02.04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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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방재청은 소중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자, 주요 화재발생 요인을 국민에게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화재발생 위험요인을 사전에 제거하고자 “2013년 전국 화재발생현황”을 분석하여 발표한다고 밝혔다.

2013년 전국 화재발생건수는, 전년대비 5.6% 감소한 40,932건이 발생하였으며, 인명피해도 전년대비 1.7% 감소한 2,184명으로 (사망 307명, 부상 1,877명) 발생하였으나, 재산피해는 434,397백만원으로 50% 증가하였다. 일일평균 112건의 화재가 발생하여, 5.9명의 인명피해와 1,189백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하였다.

시간대별 화재발생현황을 분석하여 보면, 11시~17시 사이 화재발생이 14,763건으로 전체화재의 36%를 차지하였고, 화재로 인한 사망자는 0시~6시 취약시간대에 34.8%(107명)가 발생하므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2013년 장소별 화재발생현황을 분석해보면, 야외에서 17.8% (7,287건)의 화재가 발생하여 가장 높은 발생률을 보였으며, 단독주택 14.6%(5,977건), 자동차 11.7%(4,823건), 공동주택 10.1%(4,157건), 근린생활시설 10%(4,119건), 공장 6.1%(2,515건) 순으로 발생률이 높게 나타났다.

화재발생 원인을 분석해보면, 전체 화재 중 46.4%(19,008건)가 부주의로 인하여 발생하고 있으며, 전기적요인 24.6%(10,098건), 기계적요인 9.9%(4,056건), 원인미상 9.5%(3,889건) 순으로, 나타나고 있다.

부주의로 인한 화재유형을 살펴보면, 담배꽁초 방치가 31.1% (5,915건)로 가장 많았으며, 음식물 조리중 16.9%(3,222건), 불씨·불꽃 화원방치 12.4%(2,367건), 쓰레기 소각 5%(2,198건) 순으로 나타나, 담배꽁초 방치로 인한 화재발생을 방지하기 위하여 흡연자의 부주의에 의한 안전의식 개선이 반드시 필요하다.

또한 인명피해는 부주의로 인하여 34.3%(751명)가 발생하였으며, 화재 사망사고는, 주택·아파트 등 주거용 건물에서 65.1%(200명)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화재사망자의 발생요인 중 방화로 인하여 71명이 사망하여 전년(28명)대비 43명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방화로 인한 화재사망자 저감을 위하여 사회 소외계층에 대한 관심과 배려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방방재청은 화재발생 및 화재피해를 줄이기 위하여 전체 화재의 약 25.8%를 차지하는 주택화재의 예방을 위하여 단독주택 및 공동주택(APT 및 기숙사제외)에 소화기구 및 단독경보형감지기 설치, 주택화재예방 캠페인 등 주택화재 예방을 위한 홍보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특히, 주택화재의 원인 중 부주의(53%)와 전기적요인(22.9%)이 가장 높은 발생률을 보이고 있어 주택 내 화기취급 시 안전수칙 준수와 외출 시 전기·가스시설의 안전을 확인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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