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가족부, 유럽의회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특별세션’ 열고 국제사회에 알려

여성가족부, 유럽의회에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특별세션’ 열고 국제사회에 알려

  • 오은정 기자
  • 승인 2014.02.03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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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가족부는 1월 28일(화) 12시(현지시각) (한국시간 오후 8시), 유럽의회(벨기에 브뤼셀)에서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특별세션’을 열고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국제사회에 알렸다.

1월 28일(화) 브뤼셀 소재 유럽의회를 방문한 조윤선 장관은 이 날 유럽의회 자유민주당 그룹(ALDE: Alliance of Liberals and Democrats for Europe)과 여성가족부가 공동 주최한‘위안부 특별세션’에서 위안부 문제의 피해실상을 알리며 문제해결을 위해 유럽 등 국제사회의 관심과 지지를 요청했다.

이 날 특별세션에서는 위안부 피해자 정서운 할머니의 육성증언을 기초로 김준기 감독이 제작한 애니메이션 ‘소녀이야기’를 상영하여 참석자들에게 큰 호응을 일으켰다.

특별세션에는 여성인권 문제에 관심이 많은 실바나 코흐메린(Silvana Koch-Mehrin), 지타 구르마이(Zita Gurmai), 이보 바이글(Ivo Vaigl) 의원 등 유럽의회 의원들이 다수 참석하여 위안부 문제는 전시 여성 성폭력 문제로서 과거가 아닌 현재의 문제라는 것에 동의하였으며,

홀로코스트에 비해 잘 알려지지 않은 위안부 문제를 일반 사람들에게 더욱 널리 알려야 될 필요성에 공감했다.

유럽의회는 지난 2007년 12월 ‘일본군위안부 결의안’을 공식 채택하여 일본정부가 일본군에 의한 강제 성노예화 제도에 대해 공식적으로 인정하고 사죄하며 법적인 책임을 받아들이고 미래 세대에게 이 사건을 교육시킬 것을 강조했으며, 최근에는 여성들의 권익보호를 위해 ‘위민2020(Women2020)’을 발족하기도 하는 등 여성인권 문제에 깊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조윤선 여성가족부 장관은 특히 지난 2007년 위안부 문제해결을 위한 결의문 채택에 주도적인 역할을 해 준 실바나 코흐메린(Silvana Koch-Mehrin) 의원을 면담하여, 감사의 뜻을 전하고 위안부 문제해결에 대한 유럽의회의 지속적인 관심을 요청했다.

※ 유럽의회 ‘위안부(제2차 세계대전 이전과 전쟁기간 동안의 아시아의 성노예)를 위한 정의에 관한 결의안’ 채택(2007.12.12) - 일본정부에 공식 사죄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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