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기간(1월 30일-2월 2일) 기상전망

설 연휴기간(1월 30일-2월 2일) 기상전망

  • 오은정 기자
  • 승인 2014.01.27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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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30일(목) : 오전 전국 대부분 지방 비(강원산간 비/눈) 조금

설 연휴 하루 전인 29일(수) 우리나라는 점차 고기압 가장자리에 들면서 오후부터 구름 많아지겠음.

설 연휴 첫 날인 30일(목)에는 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이른 새벽 전라남북도해안과 제주도부터 비가 시작되어, 아침에는 전국 대부분 지방으로 확대되겠음.

이 강수는 기압골이 동해상으로 빠져나가는 30일(목) 낮 서울·경기도부터 그치기 시작해 오후에는 대부분 지방에서 그치겠으나, 일부 지역에서는 늦은 오후까지 산발적으로 비가 이어지는 곳이 있겠음.

기압골의 강도가 약해 전국적으로 강수량은 적겠지만(5mm 미만), 눈과 비의 경계가 되는 0도 기온선이 중부지방에 머물러, 상대적으로 기온이 낮은 경기북부와 강원산간에서는 진눈깨비나 눈이 조금 내릴 가능성이 있음.

기압골이 빠져나가는 30일(목) 오후부터 바람이 다소 강하게 불겠지만, 상층기압골에 동반된 찬 공기는 주로 우리나라 북쪽을 지날 것으로 보여 기압골이 통과한 후에도 큰 추위는 없겠음.

특히, 밤에 남부 일부지방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방의 기온이 영하권으로 내려가면서, 내린 비나 눈이 얼어붙어 미끄러운 곳이 많겠으니, 교통안전 및 보행자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하시기 바람.

해상에서는 30일(목) 오후부터 동해먼바다에서 바람이 다소 강하게 불면서 물결이 점차 높게 일겠음.

31일(금) : 고기압 가장자리에서 가끔 구름끼는 날씨

설날 당일인 31일(금) 우리나라는 이동성 고기압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이 가끔 구름끼는 날씨를 보이겠음.

해상에서는 동해상을 중심으로 물결이 다소 높게 일다가 밤부터 점차 낮아지겠음.

2월 1일(토)~2일(일) : 기압골 통과로 전국 비

1일(토) 서쪽에서 다가오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아침에 서울·경기도와 중부서해안에 비가 시작되어, 점차 전국으로 확대되겠음.

이 강수는 2일(일) 오전 서울·경기도 등 중서부지방부터 비가 점차 그치겠으나, 낮까지 일부 이어지는 곳이 있겠고, 오후에는 전국 대부분 지방에서 그치겠음.

특히, 기압골에 동반된 다량의 수증기가 남서쪽 해상으로부터 공급되면서 겨울비로서는 다소 많은 양이 내릴 가능성이 있으며, 온난한 공기의 유입으로 대부분 지방에서 비로 내리겠지만, 강원북부산간에서는 2일(일) 비가 눈으로 바뀌어 내릴 가능성이 있으니, 앞으로 발표되는 최신 기상정보를 참고하시기 바람.

2일(일) 밤부터 바람이 강하게 불고,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면서 내린 비가 지면에 얼어붙을 가능성이 있으니, 교통안전 및 보행자 안전사고에 주의하시기 바람.

해상에서는 2일(일) 밤에 서해먼바다와 동해먼바다부터 점차 바람이 강하게 불고 물결이 높게 일겠으니, 귀경·귀성객들과 항해 및 조업하는 선박들은 각별히 유의하시기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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