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선하고 싶은 설 문화 1위 ‘지나친 안부 인사’

개선하고 싶은 설 문화 1위 ‘지나친 안부 인사’

  • 오은정 기자
  • 승인 2014.01.24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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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설날을 보내기 위해 바뀌었으면 하는 문화로 ‘다함께 음식 준비’를 하고 ‘안부가 잔소리로 들리지 않도록 말조심을 하자’ 답변이 높았다.

취업포털 잡코리아(www.jobkorea.co.kr)가 <올해 설날 문화>에 대해 성인남녀 501명에게 조사하며, ‘행복한 설날을 보내기위해 개선하고 싶은 문화가 있는가’ 질문한 결과 10명중 6명인 65.3%가 ‘있다’고 답했다.

가장 개선하고 싶은 설날 문화(*복수응답)로는 ‘음식준비에 남녀노소를 가리지 말자_같이 만들고 같이 치우자)’가 응답률 60.9%로 가장 높았다. 이어 ‘친지/조카들의 안부는 매너 있게 하자(안부가 잔소리로 들리지 않도록 하자/44.3%)가 높았다.

실제 ‘말’로 인한 상처는 가족들이 오랜만에 다 함께 모이는 설날 명절을 ‘기대’보다는 ‘스트레스’가 되게 하는 요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설날을 앞두고 어떤 마음이 드는가’ 조사한 결과 ‘반갑고 기대된다’는 응답자는 18.4%에 그쳤고, ‘부담스럽고 스트레스가 생긴다’는 답변이 30.7%로 높았다. 절반이상의 응답자는 ‘좋지도 싫지도 않다’(50.9%)고 답했다.

특히, 스트레스가 생긴다는 응답자(30.7%)들의 그 이유(*복수응답)에 대해 조사한 결과, ‘친지의 안부/잔소리 들을 생각에’라는 답변이 66.9%로 절반이상으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그 외에는 설날 경비 부담(37.0%)이나 ‘명절 음식준비 등 일할 생각에’(27.9%) 순으로 높았다.

어떤 유형의 안부인사가 ‘안부’가 아닌 ‘잔소리’로 들릴까.

‘오랜만에 만난 친지/조카에게 안부를 물을 때 <금지어>를 정한다면 어떤 단어를 꼽겠는가?’(*복수응답) 조사한 결과, ‘취업’이 응답률 51.7%로 금지어 1위로 가장 높았다. 이어 결혼(46.5%) ‘외모’(22.4%), ‘재산/연봉’(21.6%) 순으로 조사됐다.

특히, 20대 응답자들은 ‘취업’(59.5%)을 30대 응답자들은 ‘결혼’(60.6%)을 금지어로 뽑은 답변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한편, 설날 경비로 기혼자들은 평균 51만원을 미혼자는 평균 25만원을 예상해 기혼자들이 두 배 이상의 설날 경비를 예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설날경비 사용처(*복수응답)는 ‘본인/배우자의 부모님 용돈’(50.3%)이 가장 많았고, 이어 △여가/문화생활비 (29.7%) △음식 등 상차림 비용 (25.3%) △교통비(24.6%) 순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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