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르멘' 나쁜 남자 '가르시아' 최수형. 에녹, 확실한 존재감으로 관객 '눈도장'

'카르멘' 나쁜 남자 '가르시아' 최수형. 에녹, 확실한 존재감으로 관객 '눈도장'

  • 임종태 기자
  • 승인 2014.01.24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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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르멘' 나쁜 남자 '가르시아' 최수형. 에녹, 확실한 존재감으로 관객 '눈도장'

▲ 사진제공: 클립서비스

뮤지컬 <카르멘>(제작: 오넬컴퍼니, 뮤지컬해븐)에서 '카르멘'을 독점하려는 나쁜 남자 '가르시아'로 열연중인 최수형과 에녹이 매력적인 악역 연기로 여성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 잡고 있다.

최수형과 에녹이 맡은 ‘가르시아’는 ‘카르멘’이 속한 서커스단의 주인이며, ‘카르멘’을 향한 집착과도 같은 사랑으로 그녀를 소유하고자 하는 캐릭터다. 난폭하고 야성미 넘치는 '가르시아'로 완벽 변신한 두 배우는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관객들에게 확실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특히 공연 중 객석 뒤에서 깜짝 등장해 관객과 아이 컨택을 하거나 머리를 쓰다듬는 등의 팬 서비스를 선사, 여성 관객들의 뜨거운 환호를 받고 있다. '가르시아'가 지나가는 통로 좌석에 앉기 위해 공연을 재관람하는 관객도 있을 정도다.

묵직한 카리스마 '가르시아'를 보여주는 최수형은 강렬한 이목구비와 단단한 보이스로 등장과 동시에 객석을 압도한다. '카르멘'을 넘보는 총경과의 격투 장면에서는 위협적인 움직임으로 긴장감을 고조시키는 한편, '카르멘'을 바라보는 눈빛에서는 소유욕과 애증이 동시에 느껴져 지켜보는 관객의 마음에 안타까움을 더한다는 평이다. 

반면 에녹은 가장 악랄하고 비열한 '가르시아'를 연기한다. '카르멘'을 독점하기 위해 살인도 서슴지 않는 냉혈한의 섬뜩한 눈빛과 비열한 미소가 두드러져 관객의 눈길을 집중시킨다. 악랄함을 강조한 애꾸 분장과 문신 등의 외모는 물론 서커스 쇼를 앞두고 관객들에게 위협적인 목소리로 '박수'를 요구하는 등의 애드립까지 더해 객석의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한편, <카르멘>은 설날을 맞아 '새해연휴 선물 패키지'를 선보인다. 명절을 맞은 가족 단위 관객 및 명절 선물을 위한 특별 할인 이벤트로 1월 28일에서 2월 9일까지의 공연 예매 시 최대 40%의 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뮤지컬 <카르멘>은 바다, 차지연, 류정한, 신성록, 임혜영, 이정화, 최수형, 에녹 등 국내 최정상의 실력파 배우들의 뜨거운 열연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2014년 2월 23일까지 LG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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