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현장 중심의 정착주민 지원 시스템 강화

제주도, 현장 중심의 정착주민 지원 시스템 강화

  • 오은정 기자
  • 승인 2014.01.22 20: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주자치도가 지난해 정착주민 정주환경 개선을 역점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정착주민들이 현장에서 겪는 불편사항에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읍면동 정착주민 지원센터를 활성화한다.

이를 위해서 제주자치도는 우선, 행정시 읍면동별 정착주민 담당자 지정 관리, 온·오프라인 상담창구 마련 및 온라인 정착주민 자료실을 개설 운영하는 등 정착정보 서비스 및 애로사항 해소 등을 지원하기 위해 43개 읍면 사무소 및 동 주민센터의 ‘정착주민 지원센터’ 운영을 활성화해 나갈 계획이다.

정착주민 지원센터 활성화를 통해 상하수도, 건축, 보건 및 의료, 교육, 생활환경 등의 정주환경 및 각종 생활민원을 전담직원이 해결하거나 처리부서로 연결하는 등 일선 현장에서 발생되는 불편사항을 한발 빠르게 처리하고 주민자치위원, 이통장 등 각종 자생단체장과 교류기회를 마련하여 정착주민들이 지역사회에 쉽게 적응할 수 있도록 함과 아울러, 생활불편 및 애로사항을 지속적으로 수렴하고 해소대책을 고민해 나가는 등 각종 정착주민 지원시책을 발굴하여 시행하게 된다.

제주자치도는 이를 기반으로 지역주민 및 정착주민 상호간 유대관계 형성 및 재능기부 등 지역발전을 위한 구심체적 역할을 할 읍면동별 정착주민 지역협의회도 정착주민들 스스로가 자율적으로 구성·운영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계획으로 지역협의회 구성을 통해 지역주민이나 정착주민 상호간 친분관계 형성을 위한 교류 증진 등 네트워킹 강화와 지역사회 봉사활동 등 지역사회의 이해와 공감대 형성을 위한 사업을 추진함으로써 정착주민이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환경 조성과 함께 정착주민 스스로가 제주 정착에 필요한 생생한 정보를 상호간 교환할 수 있는 채널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정착주민의 일상생활과 직결되는 생활불편사항을 사전에 찾아서 개선하기 위해 매월 ‘찾아가는 공무원 현장 견문제’도 운영하여 정착주민이 살고 있는 현장을 직접 찾아가 듣고 현장의 목소리를 체계적으로 관리함으로써 우수 정착사례 등 긍정의 목소리는 타 읍면동 전파·확산하고 불편사항 등 부정의 목소리는 더 나은 정주환경 개선을 위한 기초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제주자치도 관계자는 앞으로 제주에 정착하는 주민의 입장에서 정착주민이 일상생활에서 발생되는 불편사항 등에 대해 한발 빠른 대응을 할 수 있도록 도정의 각 분야에서 정책을 발굴하여 추진함으로써 정착주민들이 제주 공동체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주자치도는 정착주민 입장에서 필요한 정주환경 개선 등 지원사항을 제도화하기 위하여 지난 1월 8일 '정착주민등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입법예고하고 오는 28일까지 도민들의 의견을 수렴 중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