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무안국제공항-대만 까오슝 간 2월까지 연장 운항

전남도 무안국제공항-대만 까오슝 간 2월까지 연장 운항

  • 오은정 기자
  • 승인 2014.01.22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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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가 무안국제공항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인 신규 노선 유치에 나선 가운데 1월까지 한시적으로 운항할 예정이었던 대만 까오슝 간 항공노선이 인기를 끌면서 2월까지 운항이 연장된다.

22일 전남도에 따르면 무안공항~대만 까오슝 간 항공노선이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월까지 18차례 운항할 예정이었으나 원동항공과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2월까지 14회를 추가로 운항키로 했다.

이는 최근 이 항공노선을 이용한 이 지역 관광객들 사이에 무안국제공항~까오슝 노선이 ‘힐링코스’라는 입소문을 타면서 꾸준히 관광객이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까오슝을 운항하는 항공사는 대만 국적항공사인 원동항공사로 현재 국내에서는 김해, 김포공항에서 부정기적으로 운항하고 있으며 운항 기종은 B737기종으로 163명이 탑승할 수 있다.

까오슝은 대만의 수도 타이베이 다음으로 큰 항구도시였지만 그동안 대만 수도에 가려 이 지역에서는 미지의 항구도시로 알려져 있었다. 이를 증명하듯 최근 광주·전남은 물론 전북·경남지역 관광 및 골프 여행객 1천여 명이 다녀오면서 가장 선호하는 꿈의 도시로 인식돼 여행객들로부터 폭발적인 호응을 얻고 있다.

이처럼 까오슝이 인기 관광지로 떠오른 것은 무안공항에서 까오슝까지 소요 시간이 2시간 20분으로 짧고, 김해·김포공항으로의 왕복 소요시간 및 비용도 절감되기 때문이다. 여기에 현지에서 한국적 맞춤식 식사가 가능하고 편안한 숙박시설, 평균기온 20℃~23℃의 따뜻한 날씨 등도 관광객이 몰리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무안공항에서 대만 까오슝 간 직항노선을 이용할 승객은 전남과 광주 여행사를 통해 예약하면 이용 가능하다.

오광록 전남도 건설방재국장은 “지난해 신규 취항한 중국 천진·심양, 필리핀 마닐라, 베트남 다낭, 몽골 울란바토르, 일본 기타큐슈도 지속적으로 운항될 수 있도록 협의하겠다”며 “특히 올해는 미주지역의 방문객과 관광객 유치를 위해 미주노선 신규 취항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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