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사라와제니퍼’ 생동감 있는 무대 눈길

연극 ‘사라와제니퍼’ 생동감 있는 무대 눈길

  • 오은정 기자
  • 승인 2014.01.20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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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사라와제니퍼’ 생동감 있는 무대 눈길

클럽의 낡은 벽과 먼지가 가득 쌓여있을 것만 같은 진열대, 군데군데 흠집이 난 의자와 장식물까지. 오래된 ‘클럽 매드맥스’를 그대로 옮겨다 놓은 것 같은 무대가 ‘사라와 제니퍼’의 재미와 리얼리티를 한층 더 해준다.

극단 예우의 25주년 기념 공연인 ‘사라와 제니퍼’가 연일 관객들로 북적이는 가운데 청강문화산업대학과 무대미술전공 학생들이 무대 세트 제작에 참여 했다는 사실이 전해지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공연기획사 (주)후플러스와 청강문화산업대학교 무대미술과가 산학협동으로 연극‘사라와 제니퍼’의 무대 제작을 맡았다. 청강문화산업대학과의 무대미술전공 제작 스튜디오 ‘산대’의 학생들이 전성종 교수의 지휘 아래 무대의 전기장치 및 모든 무대 세트를 제작했다.

전성종 교수는 “학생들은 프로무대에 참여하며 현장 경험을 통해 실력을 쌓을 수 있고, 산업체는 학생들에게 다양한 현장 업무를 가르치며 인재들을 키우는 데 이바지 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극단 예우의 25주년 기념 작으로 올려진 연극 ‘사라와 제니퍼’는 6.25 를 기점으로 다문화가정, 가정폭력, 미군주둔 등 현대사에 피폐해져 가는 인물들의 욕망과 갈등을 담은 리얼리즘 극으로 미8군 주변의 클럽을 중심으로 펼쳐진다. 1월19일 (일요일)까지 대학로 설치극장 정미소에서 상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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