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고도 경주, 신라왕경 핵심유적 복원·정비 본격화

천년고도 경주, 신라왕경 핵심유적 복원·정비 본격화

  • 오은정 기자
  • 승인 2014.01.17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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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는 금년도 신라왕궁 및 황룡사 복원 예산이 포함된 문화유산의 보존 활용사업 추진에 따른 국가지정 문화재 보수예산을 지난해 이어 금년에도 전국 최다인 430억원의 국비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해 문화재청, 도, 경주시와 업무협약(‘13.10.21)을 체결한 신라왕경 핵심유적 복원정비 6개 사업에 대해서는 국회 추가 증액된 83억을 포함하여 총 166억원(당초 83억)의 국비[△신라왕궁 50억원 △황룡사 35억원 △동궁과 월지 5억원, 월정교 복원 15억원 △쪽샘지구 발굴정비 56억원) △신라 방리제 발굴 정비 5억원]를 확보하여 신라왕경 골격 복원사업을 한층 원활하게 추진할 수 있게 되었다.

신정부의 문화융성 기조에 맞추어 대통령선거 지방 공약사업으로 추진 중인 신라왕궁 복원은 2006년부터 2025년까지 총사업비 2,700억원으로 현재 물리탐사와 정책연구 등은 마무리 했다.

금년부터 월성 내·외부에 대한 본격적인 발굴조사를 추진하게 되며 2018년부터는 궁궐 유적에 대한 연차적인 복원을 하게 된다.

황룡사 복원은 2025년까지 총사업비 2,900억원으로 현재까지 복원정비 계획 수립을 완료하고 금년부터는 복원설계 착수, 황룡사 연구센터 건립, 중문, 담장 등의 복원을 2017년까지 마무리하고 2025년까지 9층 목탑과 강당 등에 대한 복원을 완료한다.

지난해 10월 착공한 황룡사연구센터가 2015년 완공되면 복원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하여 복원사업이 한층 원활할 전망이다.

쪽샘지구 발굴 정비사업는 금년도 토지, 가옥 등 매입을 위한 보상비 등 2015년까지 연차적으로 토지 매입을 통한 정비사업을 추진하게 되고 월정교 복원사업도 현재까지 교각 및 누각을 완료했으며 2015년까지 문루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신라방리제 발굴 정비 및 동궁과 월지는 금년도에 주변유적 및 발굴조사를 추진하여 연차적인 복원·정비를 추진 한다.

한편, 경북도는 2014년도 문화재의 체계적인 관리와 활용사업을 위한 주요사업으로 국가 및 도지정 문화재의 퇴락, 누수, 부식 등을 위한 원형보존 보수정비 사업(국비 및 지방비 포함)에 682억원, 문화재 사전예방 관리사업인 재난방재시스템 구축 23억원, 문화재 안전경비 인력배치 및 문화재 돌봄사업에 45억원을 지원하여 문화재의 원형복구 및 사전 예방체계를 강화한다.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하회·양동 및 석굴암 불국사의 보존(보수 정비) 및 우수성 홍보 등에 77억원, 무형문화재의 전승을 위하여 무형문화재 보유자 및 단체에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문경사기장·자수장전수교육관 및 영덕 무형문화재 전수교육관 건립 등에 총 19억원을 지원하여 문화기반시설을 확충한다.

종가문화를 세계적인 문화브랜드로 육성하기 위하여 종가포럼 개최와 영상물 제작, 문장 및 인장 디자인 제작 등을 지속 추진하고, 경북이 보유한 3대 요리서인 ‘음식디미방, 수운잡방, 온주법’ 등에 대한 ‘조선의 미식기행’ 다큐를 제작하고 학술연구를 통해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추진하는 등 총 6.5억원 투자한다.

이성규 경상북도 문화재과장은 “경북도는 문화재가 전국에서 가장 많은 문화재를 보유하고 있고(전국 16%) 예산이 많은 만큼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새정부의 문화융성기조에 맞추어 신라왕경 핵심유적 복원정비사업 등 문화재 보존 및 활용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할 계획” 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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