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면접에서 많이 나올 시사질문은 ‘신종플루’

하반기 면접에서 많이 나올 시사질문은 ‘신종플루’

  • 임종태 기자
  • 승인 2009.10.20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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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하반기 채용을 진행하는 기업 절반 이상은 면접에서 시사문제를 질문할 계획이 있으며 가장 많이 활용될 소재는 ‘신종플루’인 것으로 나타났다.

프리미엄 취업포털 커리어(www.career.co.kr)가 10월 6일부터 15일까지 하반기 채용을 진행하는 기업 305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55.7%가 ‘면접에서 시사문제를 질문할 계획이 있다’고 답했다.

기업별로는 ‘공기업’이 62.5%로 가장 많았고 이어 ‘중견기업(61.5%)’ > ‘대기업(58.3%)’ > ‘중소·벤처기업(52.2%)’ > ‘외국계기업(40.0%)’ 순이었다.

면접에서 활용될 시사이슈(복수응답)는 ‘신종플루 확산과 대책’이 37.6%로 가장 많았다. ‘채용축소에 따른 일자리 부족현상’은 34.7%, ‘아동 성폭행사건 파문’ 32.4%, ‘4대강 살리기 사업’ 30.6%, ‘금융위기 이후 주요국들의 금융안정 논의책’ 24.1%, ‘행정구역 통합 논의’ 18.2%, ‘국내 첫 존엄사 집행’과 ‘일본의 정권교체와 그에 따른 영향’은 각각 17.6% 이었다. 다음으로 ‘군가산점제도 찬반논란’ 17.1%, ‘보금자리 주택 공급확대 정책’ 15.9%, ‘저출산 문제에 따른 문제점’ 11.8% 순이었다. 이외에도 ‘북한 2차 핵실험 이후 한반도 정세’ 9.4%, ‘병역비리 수사 확산’ 8.2%, ‘임진강 야영객 실종사고 5.3% 등이 있었다.

시사면접 진행방식은 ‘개별 면접’이 58.8%로 1위를 차지했다. ‘집단 면접’은 20.6%, ‘토론 면접’ 17.7%, ‘프리젠테이션 면접’은 2.9% 이었다.

면접에서 시사이슈를 문제로 내는 이유(복수응답)로는 70.0%가 ‘자신에 의견에 대해 설득력을 갖췄는지 평가하기 위해서’를 꼽았다. 이어 ‘사회이슈에 대한 시각 및 태도를 보기 위해서’ 40.6%, ‘사회적 이슈에 대한 관심과 이해도를 보기 위해서’ 32.4%, ‘사회현상에 대한 문제해결 방식을 보기 위해서’ 31.8%, ‘사회적 이슈를 업무에 반영 또는 연계할 수 있는 응용력을 평가하기 위해서’ 30.6%, ‘대화나 토론 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심을 갖췄는지 보기 위해서’ 21.8% 순이었다.

커리어 이정우 대표는 “시사관련 질문에 답변할 때는 자칫 장황하게 설명을 늘어놓다가 결론 없이 끝날 수 있다”며 “먼저 두괄식으로 자신의 견해를 밝힌 후 시사점이나 해결방안을 제시하면 좋은 점수를 얻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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