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정준하, 다이어트 후 급노화…지나친 운동은 노화를 부른다

무한도전 정준하, 다이어트 후 급노화…지나친 운동은 노화를 부른다

  • 오은정 기자
  • 승인 2014.01.13 15: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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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한도전 정준하, 다이어트 후 급노화
지나친 운동은 노화를 부른다

최근 MBC 예능 ‘무한도전’에서 개그맨 정준하가 다이어트 후 노안이 된 고충에 대해 토로했다. 밀라노 패션 모델에 도전하기 위해 고강도의 운동을 병행하며 다이어트를 감행한 것. 하지만 그는 다이어트 후 실제 나이보다 더 나이 들어 보이는 외모로 변신해 노안굴욕을 당했다.

정준하는 왜 노안이 된 걸까? 최근 들어 ‘많이 운동해야 날씬해지고 젊어진다’는 기존의 상식이 틀렸다는 게 밝혀지고 있다. 고강도의 운동을 과다하게 할 경우 활성산소를 다량 발생시켜 노화를 촉진한다는 연구 결과(신윤아. 2006. ‘운동이 중년여성의 세포노화 지표인 텔로미어 길이에 미치는 영향’. 박사학위논문. 서울대학교)도 있다.

너무 과한 운동이 오히려 건강을 해치고 노화를 촉진시킨다는 것이다. 또 과도한 운동으로 피로가 누적되어 면역력이 저하되는 결과가 나타나기도 하고, 식욕을 당기는 호르몬이 분비되어 폭식으로 이어져 살이 더 찌기도 한다. 주변을 잘 살펴보면 정준하처럼 과도한 운동으로 몸을 혹사시켜 실제 나이보다 더 나이 들어 보이는 사람들이 적잖이 있다. 얼굴의 피부가 아래로 흘러내리는 듯 보인다고 해서 그들에겐 ‘촛농’, ‘용암’ 등의 별명이 따라 붙기도 한다.

살을 빼려다 노안이 되는 비극적인 사태를 겪지 않으려면 어떻게 다이어트하면 좋을까? 때마침 세계적으로 다이어트와 안티에이징에 대한 연구가 가장 활발한 일본에서 뷰티풀 에이징을 위한 건강 잡지로 자리매김 하고 있는 닛케이 ‘헬스’에서 이에 대한 해결책을 담은 획기적인 책을 냈다.

의학박사, 트레이닝 지도자, 운동과 영양 전문가 등 3인의 의학전문가들이 고안한 운동프로그램이 담긴 이 책은 ‘운동은 많이 할수록 좋다’는 고정관념을 깨고 평생 나이 들어 보이지 않고 날씬하게 사는 법으로 ‘하루 2분 스트레칭’을 제시한다.

힘든 근육 트레이닝을 하지 않아도 하루 2분 스트레칭으로 근육이 활성화되고 관절이 크게 움직이게 되면 똑같은 활동을 하더라도 에너지 소모가 많아진다는 원리를 기반으로 한다. 또 근육과 함께 혈관도 유연해져서 혈액의 흐름이 좋아지고 대사가 향상되어 안티에이징과 다이어트 효과로 이어진다는 것이다. 호세이대학교 이토 마모루 교수(의학박사)는 “무리하지 않으면서 지겹지 않게 꾸준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 모든 과정에 걸리는 시간은 ‘2분’이 이상적이라고 강조했다.

살도 빼고 신체 나이도 되돌리는 기적의 습관 ‘1일 2분 스트레칭’. 새해 결심한 다이어트와 운동 계획이 벌써 작심삼일로 끝나버린 사람들에게 더욱 권한다.

‘1일 2분 스트레칭’ 따라하기

<다리 벌려 버티기 스트레칭>

이 스트레칭은 허벅지가 바닥과 평행이 될 때까지 허리를 깊이 낮추어 고관절이 강화되도록 하며, 특히 허벅지 안쪽 근육을 단련한다. 골반이 유연하게 움직여 상반신과 하반신의 움직임이 부드럽게 연동되도록 한다. 몸통의 복근군이 단련되어 아랫배가 날씬하게 유지되며 다이어트 효과도 높아진다.

1. 발끝을 ‘ㅅ’자로 벌린다.

양발의 뒤꿈치를 붙이고 발끝은 ‘ㅅ’자 모양으로 벌려 선다. 주먹 하나 정도 벌리는 것이 적당하다. 등을 곧게 펴고 긴장을 푼 상태로 코로 크게 숨을 들이마신다.

2. 옆으로 크게 다리를 벌린다.

오른발을 오른쪽 옆으로 크게 벌려 디디며 상체를 낮추어 선다. 허벅지가 바닥과 평행이 될 때까지 허리를 깊이 낮추고, 등을 똑바로 편다. 이때 무릎과 발끝은 방향을 맞추어 바깥을 향하도록 한다. 손으로 무릎 안쪽을 잡고 지탱하면서 10초 유지한다. 다리를 처음으로 되돌린다. 다음은 왼발을 크게 벌려 같은 요령으로 실시한다.

(출처 : <1일 2분 스트레칭> - 로그인 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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