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플루 19·20번째 사망자 발생

신종플루 19·20번째 사망자 발생

  • 임선혜 기자
  • 승인 2009.10.20 12: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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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세 여아, 66세 남성 등 고위험군 분류자 2명 사망
보건복지가족부 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본부장 : 전재희 장관)는 지난 16일 사망한 수도권 거주, 신종플루 확진 환자 2세 여아(고위험군)와 19일 사망한 수도권 거주 66세 남성(암 환자, 고위험군)에 대한 역학조사 결과, 신종플루 관련 사망으로 확인했다. 20일 현재 총 20건의 사망사례가 발생했으며 이중 고위험군 사망자가 17건이다.

19번째 사망자는 고위험군에 속하는 2세 여아로 지난 9월부터 간간이 청색증 증세가 나타났다. 지난 13일 청색증으로 A의료기관 방문, 심장비대, 다른 의료기관 방문 권유받았으나 진료받지 않았다. 이후 16일 호흡곤란, 청색증으로 A의료기관 거쳐서 B의료기관 내원, 저녁 때 신종플루 확진받았다. 그러나 오후 9시경 심정지가 발생하여 사망했다. 보건복지부는 사망한 2세 여아의 경우 역학조사 결과 명확하지 않으나 기저질환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며 신종플루로 인한 사망사례로 분류했다고 밝혔다.

20번째 사망자는 66세 남성으로 신장암을 앓고 있었다. 18일 정신혼미, 호흡곤란으로 A의료기관 입원했으나 19일 5시 45분경 사망했다. 사망 후 신종플루를 확진했다. 보건복지부는 66세 남성 사망자의 경우 폐렴이나 급성호흡부전 소견은 없으나 다른 사망요인이 발견되지 않았으므로 신종플루 사망으로 분류했다고 밝혔다.

중앙인플루엔자 대책본부는, 일부에서 한번만 항바이러스제를 투약할 수 있다고 잘못 오해하고 있다고 하면서, 신종플루 의심환자에 대해서 고위험군은 즉시, 비고위험군은 중증 징후가 보이면 바로 항바이러스제를 투약하며 재차 의심 증상이 나타날 경우에는 다시 항바이러스제를 투약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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