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2014 드림프로그램’ 개최

강원도, ‘2014 드림프로그램’ 개최

  • 오은정 기자
  • 승인 2014.01.08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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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가 매년 겨울 동계스포츠가 활성화되지 않은 국가의 청소년들을 초청하여 운영하는 ‘드림프로그램’이 2014. 1. 13.~1. 25.(13일간) 평창 알펜시아리조트와 강릉빙상경기장 등 강원도 일원에서 개최된다.

이번 ‘2014 드림프로그램’에는 한국을 포함한 총 39개국 160명이 참가하여 동계스포츠 훈련과 함께 국제적 우의를 다지게 되며, 6개국 22명의 장애인도 참여한다.

‘2018 동계올림픽 100개국 이상 참가’ 실현을 목표로 2014년에는 그간 동계올림픽대회에 참가하지 않았던 동남아시아, 중동·아프리카, 중남미 국가들에 대한 초청을 확대하여 동계스포츠가 대중화되지 않은 국가들의 관심을 크게 높이고 동계종목 선수육성을 지원한다.

또한, 드림프로그램은 국가 지원을 받는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으로 스포츠를 통해 세계 공영과 평화에 기여한다는 의미에서 내전 중인 시리아 난민 청소년 4명을 특별 초청하였으며, 앞으로도 국제기구와의 협력을 통해 분쟁지역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기 위해 초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강원도는 드림프로그램 11년차를 맞는 2014년에는 훈련프로그램인 ‘동계스포츠 아카데미’의 내실화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스키, 스노보드, 쇼트트랙, 피겨 종목 대상 전문지도자 초빙, 참가자 수준별 분반 및 커리큘럼 체계화를 통해 수요자 맞춤형 훈련을 준비하고 참가선수들의 훈련효과 극대화를 위해 친선대회도 개최한다.

또 봅슬레이·스켈레톤, 바이애슬론, 컬링 등 다양한 종목 체험을 통해 참가자들이 접하기 어려운 동계스포츠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높인다.

특히 2014년에는 처음으로 ‘아카데미 특강’을 개설하여 동계스포츠와 동계올림픽의 이해, 스포츠를 통한 사회 기여, 올림픽의 가치 등 참가자들에게 스포츠를 통한 자기성찰 및 계발 기회를 제공한다. 더불어 드림프로그램의 취지와 성과에 대한 강연을 통해 자연스럽게 전세계 청소년들에게 강원도 및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알리는 한편 세계로 뻗어가는 대한민국의 위상도 홍보하는 계기로 삼을 계획이다.

2004년 시작되어 지난 10년 동안 총 62국 1,246명이 참가한 드림프로그램은 평창동계올림픽 유치과정에서 ‘평창’을 세계에 알렸을 뿐만 아니라 동계스포츠의 전세계 저변확대를 실행함으로써 “Olympic Movement”와 더불어 평창동계올림픽의 비전 “New Horizons”를 실현시킨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 국제올림픽위원회에서도 소중한 올림픽 유산으로 지속적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UNOSDP 등 국제기구에서도 스포츠를 통해 세계평화에 기여하는 프로그램으로 높이 평가하고 있다.

드림프로그램 참가자 중 46명이 자국 국가대표로 동계올림픽, 동계유소년올림픽,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하였으며, 월드컵대회를 포함하면 117명이 국제대회에 출전하는 등 10년간 동계스포츠 동반성장을 위해 노력해 온 성과가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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