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작년 11월 서울대공원 호랑이 탈출사고 등 불미스러운 사건·사고의 원인을 뿌리부터 해결하기 위한 첫걸음으로 ‘서울대공원 혁신위원회’를 6일(월) 출범했다.
혁신위원회는 시설·동물·환경·행정 등 각 분야 전문가 18인으로 구성되며, 김병하 서울시 행정2부시장과 최재천 민간위원장 2명이 공동으로 맡는다.
서울시는 김병하 행정2부시장 주재로 6일(월) 오후 2시 시청 회의실에서 첫 회의를 갖고 최재천 국립생태원장을 민간위원장으로 선출했다.
혁신위원회는 △시설·안전 △동물원 관리 △조직·재정 3개 분과위원회와 각 분과위원회 중 추천 위원들로 구성된 △비전수립 특별분과위원회로 구성된다. 비전수립 특별분과위원회 위원장은 최 위원장이 겸임한다.
시는 동물원, 식물원, 테마공원 등 각종 시설이 집적된 서울대공원의 특성을 위원회에 반영했다고 밝혔다.
이날 첫 회의를 가진 위원들은 앞으로 대공원 전반에 걸친 문제를 다방면으로 진단해 2월 중으로 개선대책을 내놓고 단계별 발전 방향을 제시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앞으로 위원회 전체회의, 분과위원회별 소회의, 대공원 현장정밀점검, 정책전문가 토의 등 전체 및 개별적 활동을 통해 세부 개선 대책을 마련하고 서울연구원의 지원을 받아 비전을 수립할 계획이다.
아울러, 지난 2006년, 2007년 호랑이 탈출사고와 2001년 코끼리 이탈사고 후 대대적 혁신을 통해 방문객이 다시 찾는 동물원을 만들어낸 샌프란시스코 동물원과 런던 동물원의 사례를 모범삼아 서울대공원만의 혁신을 이뤄내겠다는 다짐을 밝혔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동물원은 △안전 △동물복지 △교육 이 셋을 화두로 대대적인 시설 점검, 보안 업그레이드를 위한 위원회 구축, 생물학 및 동물 행동분석에 대한 연구인력 확보, 학생 대상 다양한 교육프로그램 개발 등을 통해 ‘07년 이후 지금까지 단 한 번의 사건·사고도 발생하지 않았고 영업이익도 점점 증가하는 추세다.
영국 런던 동물원은 ‘전시’가 아닌 자연 속에 살아가는 동물을 ‘관찰’하는 시스템으로 전환, 물을 싫어하는 사자를 위해 철조망 대신 수로를 설치하는 등 동물 특성에 맞는 디자인을 구축하고 해양 동물 쇼를 법적으로 금지해 ‘01년 이후 단 한 번의 사건·사고가 발생하지 않았다. 학교와 연계해 학생 무료입장 추진으로 방문객 확보에도 힘쓰고 있다.
서울대공원 혁신위원장으로 선출된 최재천 위원장은 “각종 위험 시설물에 대한 정밀 점검 후 사고에 대한 개선대책은 물론 미래 발전 비전까지 제시할 계획”이라며 “뿌리부터 혁신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찾을 수 있고 세계 어느 동물원과 비교해도 손색없으며 후손에게 떳떳하게 물려줄 수 있는 명품대공원을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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